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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국내 팬카페에 올라온 내용들을 종합해 여기다 글을 남깁니다. (아이유 안티라거나 어그로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아이유가 브리트니 목소리 부분만 따로 떼서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며 믿을 수 없다고 하시는데요.
<무단 샘플링이라고 믿기 어려운 이유>
1. '아오'와 같은 추임새나 신음소리는 브리트니 목소리가 아닌, 샘플CD의 음원 중 하나일 것이다.
2. 브리트니 목소리 부분만 그렇게 선명하게 따서 쓰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3. 정식으로 허락 받아 샘플링을 한 경우, 굳이 크레딧에 밝힐 의무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반박을 하자면요.
1. 브리트니 팬들은 지금 '아오'나 신음소리만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작곡가들 사이에 배포되는 샘플CD 음원일 수 있다고 브리트니 팬들도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keep on rocking' 가사를 부르는 백보컬인데요.
이것은 누가 들어도 브리트니의 목소리이며, 브리트니는 자신의 목소리만을 딴 샘플CD를 출시한 적이 없습니다.
(단, 작곡가와 협의 아래 It’s Britney Bitch! 같은 구절을 다른 노래에 쓰도록 허락한 사례는 있습니다)
즉, 이 부분이 브리트니의 목소리를 따서 썼다는 의심이 가는 가장 큰 이유죠.
2. 브리트니 목소리만 따서 자르고 붙이고 하는 것은 무척 쉽습니다.
반주 없이 보컬 트랙만 추출한 것을 흔히들 ‘Acappella’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Britney Gimme more Acappella’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음원 파일이 수두룩하게 뜹니다.
브리트니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의 경우, 프로듀서 관계자들이 보컬 트랙만 따로 유출하는 경우도 많고 클럽 디제이들에게 리믹스할 수 있도록 배포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단, 이렇게 공식적으로 아카펠라 음원을 배포할 때에는 자신의 노래를 리믹스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라는 거지, 무단으로 다른 가수의 노래에 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3. 허락 받아 쓴 거라면 오히려 크레딧에 적극적으로 밝히는 게 관례입니다.
세계적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그것도 목소리를 따서 노래에 이용했다는 건 국내외로 화제가 될 만한 이슈입니다. 한 예로, 보아의 경우 브리트니가 작곡한 Look who’s talking을 앨범에 실었다는 것으로 기사도 나오고 많은 관심을 일으키기도 했죠.
우리나라 가수의 경우 브리트니의 안무가나 뮤직비디오 감독, 작곡가가 앨범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사를 내는데, 아이유 노래에 브리트니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것은 굉장한 뉴스 아닐까요?
하다못해 저작권 개념이 희미한 클래식의 경우에도 샘플링 표기를 합니다. 신화는 T.O.P.라는 곡에서 차이코프스키 노래를 인용했다고 밝혔는데요. 브리트니 노래를 밝히지 않고 썼다는 것은 도리어 이상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표절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멜로디나 편곡을 따라하는 것으로 표절 논란이 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브리트니 팬들의 경우도 여러 차례 논란이 있을 때마다 ‘이번에도 또?’ 이 정도 반응을 하면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요.
이번엔 멜로디나 편곡 카피가 아닌, 목소리를 따서 썼다는 것이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국내 가요 표절 논란에서는 보기 힘든 특수한 경우인데요.
이러한 사례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문제가 없다고 넘어갈 것은 아닐 것 같네요.
또 현대음악 산업에선 샘플링마저도 저작권에 엄격하게 취급하므로 이게 무단 도용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거구요.
어서 로엔 측의 명확한 답변이 있길 기대합니다.
브리트니 팬들도 브리트니 측 관계자들에게 백방으로 관련 음원들을 보내 문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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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번 아이유가 브리트니 목소리 부분만 따로 떼서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며 믿을 수 없다고 하시는데요.
<무단 샘플링이라고 믿기 어려운 이유>
1. '아오'와 같은 추임새나 신음소리는 브리트니 목소리가 아닌, 샘플CD의 음원 중 하나일 것이다.
2. 브리트니 목소리 부분만 그렇게 선명하게 따서 쓰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3. 정식으로 허락 받아 샘플링을 한 경우, 굳이 크레딧에 밝힐 의무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반박을 하자면요.
1. 브리트니 팬들은 지금 '아오'나 신음소리만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작곡가들 사이에 배포되는 샘플CD 음원일 수 있다고 브리트니 팬들도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keep on rocking' 가사를 부르는 백보컬인데요.
이것은 누가 들어도 브리트니의 목소리이며, 브리트니는 자신의 목소리만을 딴 샘플CD를 출시한 적이 없습니다.
(단, 작곡가와 협의 아래 It’s Britney Bitch! 같은 구절을 다른 노래에 쓰도록 허락한 사례는 있습니다)
즉, 이 부분이 브리트니의 목소리를 따서 썼다는 의심이 가는 가장 큰 이유죠.
2. 브리트니 목소리만 따서 자르고 붙이고 하는 것은 무척 쉽습니다.
반주 없이 보컬 트랙만 추출한 것을 흔히들 ‘Acappella’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Britney Gimme more Acappella’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음원 파일이 수두룩하게 뜹니다.
브리트니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의 경우, 프로듀서 관계자들이 보컬 트랙만 따로 유출하는 경우도 많고 클럽 디제이들에게 리믹스할 수 있도록 배포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단, 이렇게 공식적으로 아카펠라 음원을 배포할 때에는 자신의 노래를 리믹스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라는 거지, 무단으로 다른 가수의 노래에 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3. 허락 받아 쓴 거라면 오히려 크레딧에 적극적으로 밝히는 게 관례입니다.
세계적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그것도 목소리를 따서 노래에 이용했다는 건 국내외로 화제가 될 만한 이슈입니다. 한 예로, 보아의 경우 브리트니가 작곡한 Look who’s talking을 앨범에 실었다는 것으로 기사도 나오고 많은 관심을 일으키기도 했죠.
우리나라 가수의 경우 브리트니의 안무가나 뮤직비디오 감독, 작곡가가 앨범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사를 내는데, 아이유 노래에 브리트니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것은 굉장한 뉴스 아닐까요?
하다못해 저작권 개념이 희미한 클래식의 경우에도 샘플링 표기를 합니다. 신화는 T.O.P.라는 곡에서 차이코프스키 노래를 인용했다고 밝혔는데요. 브리트니 노래를 밝히지 않고 썼다는 것은 도리어 이상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표절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멜로디나 편곡을 따라하는 것으로 표절 논란이 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브리트니 팬들의 경우도 여러 차례 논란이 있을 때마다 ‘이번에도 또?’ 이 정도 반응을 하면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요.
이번엔 멜로디나 편곡 카피가 아닌, 목소리를 따서 썼다는 것이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국내 가요 표절 논란에서는 보기 힘든 특수한 경우인데요.
이러한 사례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문제가 없다고 넘어갈 것은 아닐 것 같네요.
또 현대음악 산업에선 샘플링마저도 저작권에 엄격하게 취급하므로 이게 무단 도용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거구요.
어서 로엔 측의 명확한 답변이 있길 기대합니다.
브리트니 팬들도 브리트니 측 관계자들에게 백방으로 관련 음원들을 보내 문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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