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울메이트 EP. 22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II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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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

EP.22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II

Thanks to soulmate

完

-'이게 누이가 기다렸던 운명적인 사랑이야?

실망이다...'

-'전 존 레논이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다 뿌리치고 사랑인 걸 알았을 때

놓치지 않고 잡았으니까요'

"동욱씨, 여긴 어떻게...?"

"우린 운명이라고 했잖아요

난 수경씨가 어디에 있어도 다 안다니까요"

"어, 이거 존레논이네

치~ 안듣는 척 창가만 바라보더니.."

이 사람과 손이 닿으면 고슴도치를 안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다..

"그냥 이 버스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끝없이 어디론가 그냥 쭉 갔으면 좋겠어요" 

나는 참아야 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울 수가 없었다

나만이라도 웃어서

호수에 온 동욱과 수경

"전에 신발 벗고 잔디에 서서

물안개 소리 들으러 가끔 온다고 했죠?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뭐에요, 안벗기에요?"

"안돼요..발에서 냄새 날지도 몰라요..."

"어 냄새!"

"아 뭐에요 진짜!"

"ㅋㅋㅋ양말 봐"

"그만해요!"

"귀여워서 그래요."

"수경씨도 이렇게 해봐요

재밌어요"

"수경씨 그렇게 가만히 있어요

표정 죽이는데!"

"안돼요! 나 오늘 안꾸며서 이상하단 말에요"

"뭐 꾸미면 예쁜가!"

사진 흔드는 수경

"어, 안되는데!

그렇게 흔들면 사진 입자가 퍼져서

흐릿하게 나와요

그냥 가만히 들고 있어야 돼요"

"좀 흐릿하게 나오면 어때요

이렇게 흔들면서 잘나와라 잘나와라

주문걸면서 기다리면 재밌잖아요"

"잘나와라 잘나와라~"

누구에게서 빌려온 행복을

돌려주기 싫어서 그런 것처럼

우린 바쁘게 열심히 셔트를 눌렀다

(수경 나레이션)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에요

당신을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을...

(수경 나레이션)

더 슬프잖아...행복하니까 더 슬프잖아...

(수경 나레이션)

아 솔직히 짱예짱잘.. 

둘다 유진이한테는 개념갑인데

잘어울리긴함 ㅠ

"동욱씬 디카 없어요?"

"안샀어요~

이렇게 만질 수 있는 게 진짜 사진 같아서요"

"엠피쓰리도 별로 안좋아해요

시디를 사야지 안그러면 내 노래가 아닌 것 같아서요

꼭 누구한테서 빌려온 것 같아서!"

갑자기 mp3 취하는 동욱씨 

"어, 그대로 있어요!"

어쩌면 시간이 가고 있는게 무서웠는지 모른다..

(수경 나레이션)

다시는 이런 시간이 못오면 어떡하나

우리는 열심히 시간을 저장하고 있었다

(수경 나레이션)

"수경씨, 저 다음주에 미국 갈거에요

사실 오래전부터 영화음악을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이번엔 결심하려구요."

"수경씨가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꼭..."

집에 가고 있는 수경이

동욱아 늦은 시간인데 왜 안데려다줌..?ㅜ

"수경아.."

두둥..

"오랜만이네..."

마지막까지 괴롭히는 구남친..

"잠깐.. 시간 좀 내줄래?"

아니.

but 시간 내주는 착한 수경이

"미안해 수경아..."

""이제 와서 뭘... 됐어. 나 다 잊었어~"

"나.. 참 바보같아..

널 떠나봤더니...그때야 알겠더라..

우리가 얼마나 깊게.. 아름답게 사랑했는지.."

버스 떠났어 필립씨 ㅎ

캡쳐엔 안나왔지만 민애랑 료헤이랑 잘됨 ㅎㅎ 

ㅋ머랭..

"수경아.. 나 너한테 돌아가면 안되겠니..?

나 이제야 진짜 내 사랑이 누군지 깨달은 것 같아"

ㅋ..아 진짜 구남친의 표본 ㅠㅠㅠ

"필립씨.."

"나 진짜 나쁜놈인 거 알아..

하지만.. 이제야 진짜 알겠는데..

니가 내 운명이라는 강한 확신이 드는데..

그냥.. 후회만 하고 있을 수 없었어..

아프게 했던 거 정말 미안해.."

나쁜놈인거 알면 왜왔어..

"나.. 한번만 용서하고 받아주지 않을래?"

"이건 아닌 거 같아. 필립씨"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경

잘한다 잘한다!

"필립씨가 그랬잖아.

그 사람이 사랑인 것 같다고.. 그렇게 변해서 날 떠난거잖아.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는게 운명은 아니잖아.."

맞아 ㅠ 민애씨가 사랑이라며 ㅠ

"있잖아.. 난 잘 모르겠지만..

그냥.. 운명이란 건

변하고 싶어도 변할 수 없고..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는 것 같아..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그런 거.." 

"필립씬 우리 사랑에서 도망칠 수 있었어..

난 그건 운명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나도 이제 필립씨가 들어올 자리가 다 지워져 버렸어

나도 변했다고...

이런 건 운명이 아니잖아.. 그렇지 않아.. 필립씨..?"

그 사람도 운명이라고 한다

필립씨도 운명이라고 한다

어떤 게 진짜 운명일까...

운명이란 건 진짜 있는 것일까..?

(수경 나레이션)

한편 동욱을 기다리고 있던 유진

"유진씨 이러면 우리 둘다 자꾸 힘들어져요"

"괜찮습니다

전 아무렇지 않습니다"

근데 유진이 실연 당하니까 더 짱예..

"유진씨.. 정말.. 미안해요.."

"제가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만나도 수경 선배보다 저를 더 많이 만났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수경 선배보다 제가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저 기다리겠습니다! 동욱씬 돌아오실겁니다!"

"유진씨..

정말.. 유진씨에게 이런 말 하긴 가슴 아프지만..

저 진심이에요.. 돌아갈 수 없어요.."

"아닙니다. 거짓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금방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까!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나도 모르겠어요.. 저.. 유진씨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고 싶기도 했고.. 뿌리치고 싶기도 했어요..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돼요..."

"제 마음이 점점 더 수경씨에게만 흘러 가는걸요..

어쩔 수 없이 운명이 이끌듯이 말이에요.."

동욱아 저런 발언 하고도

유진이한테 죽빵 안맞은걸 감사하게 생각해...

"나는 동욱씨 사랑했던 것 진심이었습니다"

"동욱씨를...

..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장면 너무 슬펐음.. ㅠㅠ유진이가 너무 애처롭게 말해..

Goodbye to romance

이거 틀어줘야댐 비지엠

"진심으로 사랑했습....."

"수경씨.."

"부장님.. 고마워요."

수경이 송별파티인데

분위기 개싸늘

"자, 다들 수경씨 환송회에 나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단다.

5년동안 괴짜 부장 밑에서 고생만 하다가

뒤늦게 유학을 결정한 수경씨에게

위하여를 외쳐주잔 말이다!"

저런 착한 부장님 있으면 나도 회사 다닐맛 날듯 ㅠㅠ

"위하여..."

분위기 싸늘

다들 유진이만 챙겨줌

유진은 곱창을 보니

또 동욱이 생각나고..

"선배.. 저 좀 도와주십시오.

저 좀 행복하고 싶습니다."

"선배도 알지 않습니까. 제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입니다."

"처음엔 선배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 다음엔 선배를 선택한 그 사람이 너무 미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 사람을 합쳐도 안될만큼

사랑받지 못한 못난 제 자신이 너무너무 밉습니다."

"선배가 한번만 봐주십시오.

그 사람 지금 제 말은 듣지 않습니다.

선배가 도와주십시오."

"선배가 말하면 들을 겁니다.

선배가 그 사람한테 저한테 다시 돌아가라고 말해주십시오.

선배가 그사람한테...."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나한테 그 사람..

아주 잠깐만.. 잠깐만.. 빌려준다고 생각하면 안될까?

"유진씨.. 미안해.."

'미안해.. 너무 미안해..'

이 사태를 만든 동욱은

술 먹는중 ㅎ

"자식아 진짜 너 내일 미국 가는 거야?

다시 생각해봐"

"료헤이봐, 민애씨 보고 싶다고 다시 한국에 왔잖아.

이런 거야...이런 게 사랑이고 운명이야

운명이 정해진 게 어딨어"

어우.. 근데 잘생겼다..

잘생겨서 봐줌 ㅠ

"어차피 공부하러 가려고 했던 거고,

그냥 좀 앞당겼을 뿐이야

더 이상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어"

"우린 니 친구니까 웬만하면 네 편이고

널 이해하려고 하지만

..유진씨가 불쌍해서 어떡하냐..."

"미안해...유진씨한텐..."

"니들도 알지만 난 잘생긴 여자만 보면

환장하는 타입 아니냐"

캡쳐엔 다 잘렸지만

정환은 이쁜 여자를 엄청 좋아하는 타입임

"근데 그 문방구 가면 같이 조잡한 얼굴이

자꾸 예뻐보이려고 해...웃기지?"

문방구 가면=부장님

"운명이라는 거 안믿지만

누가 운명이 뭐냐고 나한테 물으면

이젠, 고마운 게 운명이라고 말할 거 같단 말이지~"

"그 사람이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그 사람이 나랑 같이 웃어줘서 고맙고

그 사람이 나랑 같이 울어줘서 고맙고.. 뭐 그런거!"

"자식 철 들었네."

"수경씨는 내일 확실히 너 따라 간댔어?"

"응.. 올 거야."

동욱과 찍은 사진을 흐뭇한 표정으로 보는 수경

흐뭇할만해.. 얼굴 봐 짱잘..

동생이 들어옴

황급히 사진을 치움

"주호야.."

"뭐? 여자방에 들어올땐 노크하라고?

무슨 남매 사이에!

물론 뭐, 예쁜 얼굴만 보여주고 싶다는 여자들의 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난...어쩔 수 없이 누이 편이더라"

"누이가 그렇게 즐거워하는 얼굴 오랜만에 봤거든...

나도 그렇고 필립형도 그랬고

아무도 누이를 그렇게까지 행복한 얼굴로 만들어주지 못할거야..."

"유진씨한테 미안하지만

그 사람, 누이가 원하면 잡아

그리고 옆에 있어줘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이유가 있는 거야..."

공항에 도착한 동욱

수경이 와있음

"수경씨!"

"유진씨...괜찮아...

잘했어, 잘한 거란다

마음이 떠난 사람 헛깨비처럼 붙들고 있느니

그냥 먼지처럼 훨훨 떠나버리게 만드는게 현명한 거란다

조금만 참으면 시간이 다 치료해줄 거란다" 

"괜찮습니다 부장님

저 아무렇지 않습니다

보기보다 강한 여자입니다

이렇게 웃고 있지 않습니까"

"우는 모습조차 너무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몰라본 그 남자가 바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럼... 바보 멍충이야 그 남자

유진씨 같은 보석을 몰라보다니 두고두고 후회할거야

더 잘살고 더 행복하게 웃는 게 복수해주는 거란다"

"사랑만으로 안되는 사랑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눈물만으론 잡을 수 없는 사랑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내주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을 보내주는 겁니다."

"오늘은 길 안헤맸나봐요?"

"제가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서 그렇지

기억력 하나는 좋아요~"

티켓을 돌려주는 수경

"동욱씨.. 미안해요."

"수경씨.."

아 근데 왜케 짱잘...

"고민했어요....

내 인생이라는 게 뭘까, 운명이라는 게 뭘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남이 써놓은 틀린 글자를 고치고,

맛없는 자판기커피를 마시며 동료들과 잡담을 하고,

연애얘기에 흥분하고...

그렇게 재미없지만 소중한 내 인생이 아직 여기에 있더라구요..."

"우리가 서로를 운명이라고 믿고 사랑한다면

그동안 시간을 들여서 동욱씨가 했던 사랑이나

제가 했던 오랜 사랑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돼버릴 거에요"

"..난 동욱씨처럼 운명을 믿어요..

그러나 아직... 동욱씨와 내가 운명인지는 모르겠어요..."

"동욱씨...같이 못가서 미안해요

잘 가세요..."

"수경씨!"

'당신 때문에 꿈을 꿨었나봐요.'

잡으려는 동욱에게 수경의 생각이 들림

'좋은 꿈이었어요

마치 내것처럼...동욱씨가 내 것처럼..

완전히 내것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동욱씨 안녕....'

수경씨 속 마음을 안다는게..

이렇게 힘들때도 있군요...

아무것도 몰랐으면...

수경씨 손을 잡고 무작정 가자고 했을텐데..

우리가 운명이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거에요

잘지내요 수경씨...

결국 혼자 가는 동욱

'고마워요 동욱씨..'

3개월 후

"뒤늦게 무슨 사진을 배운다고

일본까지 건너가고 그러냔 말이다

만학도의 꿈은 접고

그냥 새로운 연애에만 안테나를 기울이란 말이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수경

"부장님~ 난 지금 너무 좋아요~

영화 보면 공항에서 유학 간다고

친구들 나오고 그런 장면 보면서 엄청 부러웠거든요~"

"꼭 다시 오는거지 수경씨?"

"그럼요!

당연히 다시 와서 한국을 빛내야죠!"

"부장님...진짜...많이 보고 싶을거에요..."

"멀리도 아니고, 일본인데

바로 코앞이라고 생각할테야

나 정환씨랑 놀러가면 모른척 하기 없기다"

이런 부장님 어딨음..?

그 때

유진이도 와있었음 ㅠㅠ

유진이 너가 제일 보살이여 ㅠㅠㅠㅠ

"와줬구나...유진씨.."

"...고마워..."

"...보고 싶을거야..."

"..선배 저도 많이 보고싶을 겁니다.."

유진이 진짜 보살..

한편 정환과 료헤이에게 동욱이가 보낸 비디오가 왔음

요즘 시대면 카톡으로 다될텐데..

저땐 10년전이라.. ㅠ

"나야, 형! 료헤이!

잘있었어?

이거 엄청 쑥스럽네

영화보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잘하던데 말야~"

동욱씨.. 머리띠 빼니까 이제 봉기머리니?

"하하하하

난 잘 지내 보시다시피!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고,

좋은 곳도 많이 가보고, 열심히 인생공부도 하고

영화음악도 배우고 있어"

"참, 형은 미진씨랑은 어때?

형도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정착해~

미진씨만한 여자가 또 어디있어?"

미진(부장님)을 떠올리며 웃는 정환

둘은 아주 잘 지내고있음

이 커플은 거의 코믹얘기라 다 뺐는데

이 커플 이야기도 임 ㅠㅠㅠ

"참 료헤이 넌! 한국에 돌아온 목적은 이뤘냐?

민애씨 꽉 잡았냐?!

하긴 너한테는 그렇게도 특별한 여자라니까

민애씨도 너의 그 특별한 맘을 알아주겠지?"

민애씨를 떠올리는 료헤이

"...맛 좀 봐도 돼요?"

여전히 여러남자에게 작업중인 민애

"자기?"

"이 분이 이 술 맛 좀 보고 싶으시대.."

"어머.. 돈이 없으신가보다.."

"괜찮으시면 이거 한잔 사드릴까요?"

그러나 번번히 실패 ㅋㅋㅋ

"너 그냥 은퇴하지 그러니~

이번주만해도 헛스윙이 벌써 몇번째니!

이제 간판 내려~

작업의 슬럼프에 빠진 널 가여워서 못봐주겠다~"

"요즘 컨디션이 안좋을 뿐이야!"

"카사노바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꼬실 수 있었는 줄 알아?"

"그 많은 사람 중 어느 누구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안주었기 때문이야!

근데 넌 누군가에게 니 마음의 자리를 줘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하게 돼버린거란 말야~"

"난 그런 사람 없어!"

부정하지만..

료헤이 등장..

진짜 이 드라마에서 료헤이가 최고 벤츠남이야 ㅠㅠ

스윗 ㅠㅠ

"도전."

"...맛 좀 봐도 돼요?"

"얼마든지."

민애를 생각하며 기분 좋은 료헤이

"형! 료헤이!

나, 보고 싶어도 좀만 참아 알겠지?

당분간은 돌아갈 마음이 없어..."

"보고싶긴 임마! 누구 맘대로!"

"

"이렇게 말하다 보니까

정말 다들 얼굴 보고싶어지네..

그냥 형이랑 료 얼굴보러 잠깐 갔다올까?"

근데 뒷 배경이 일본말임

"어? 저기?"

"참! 내가 말 안했지?

여기 도쿄야!!

놀랐지?

나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어

미국에 있다가 아는 사람 소개로 히사이시 조를 만났거든"

"수경씨도 일본 간다 했는데..."

"그럼.. 두 사람이 또 만나는 거야..?"

"그 사람 밑에서 열심히 영화음악 배우고 있어

나 참 운좋은 놈이야!"

"저.. 수경씨는.. 잘 지내지?"

"다들 잘 지내고 또 연락할게!

우리가 운명이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또 만날거야.

간다!"

이렇게 끝이 남..

좀 허무하긴 하지만 그때당시 시즌2 제작을 생각하고 있어서

열린 결말로 끝낸거 같음..

시즌2 갈망했지만 ㅠㅠ나오지않음 ㅠㅠㅠ흑흑...

여시들이 예전에 봤을땐 동욱수경 응원했는데

지금보니 유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하는데 나도 쪼끔 동감ㅋㅋㅋ

확실히 10년전에 봤을때와

지금 연애를 여러번 겪고나서 보니까 또 느낌이 다른거 같음....

기회가 된다면 영상으로 한번 정주행 해보세여

연출+ost 궁합이 완전 찰떡같구

시트콤이라 캐릭터들 말투도 굉장히 개성있고

캡쳐보다 훨씬 발랄한 분위기임 ㅎㅎ

본지 오래됐지만 가끔씩 생각나서

다시 정주행 하면서 올린건데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탤런트 신동욱씨의 crps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ㅠㅠ...

건강한 모습으로 TV에서 다시 한번 보고싶어요 동욱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