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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라이프스타일의 노스탤지어
시티 팝 (City pop) 은
일본의 70~80년대 서구 팝 음악의 영향을 받은 도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음악이다.
등장 당시의 사회적 기조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낭만적이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짙다.
발전한 도시의 밤, 세련되고 쿨한 생활상 등 도시적이라고 여겨질만한 주제를 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도시권에서 주로 유행한 시티 팝의 태생에서 기인한다.
돈이 많아 뭐든 경험하고 만들 수 있었던 일본 황금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과 시티 팝은 닮았다.
그 시대 일본의 문화가 음악과 애니메이션 둘다 영향이 끼쳤는지
시티팝을 들을 때 그 당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같이 있어야
제대로 된 시티팝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만듦새가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것,
세련된 도시, 미래를 상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볼 때 느끼는
몽글몽글한 마음을
노래로 듣고 싶다면
시티팝을 들으면 너무나도 잘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