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과 비상등을 켜고 길을 재촉했지만, 서울에 다다르자 점점 차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도로 위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습니다.
긴급 상황을 인지한 앞차들이 순찰차를 위해 자체적으로 길을 비켜주기 시작한 거죠.
양보는 서울 시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평소라면 1시간이 넘었을 거리. 게다가 설 연휴 교통체증으로 2시간도 훨씬 더 걸렸을 거리였지만,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아이는 불과 30분 만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