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엄청 춥더니 오늘은 신기하게 덜 춥더라고요. 그대의 마지막 길이 춥지 않길 하늘도 바랐던 걸까요? 사실 아직 믿기지 않아요. 제발 아니길, 이 모든게 거짓이길. 그대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항상 밝은 모습에 다 괜찮은줄만 알았어요. 28살... 아직 그 곳에 가기엔 너무 어린 나이잖아요... 그대는 노래를 잘 불렀죠? 흔하지 않은 창법에 좋은 목소리.. 그대의 노래는 정말 좋았어요. 오늘 그대의 노래를 들어도 될까요? 그대는 글도 잘 써서 책도 썼잖아요. 그대가 쓴 글들 참 이뻤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쁜 말을 쓸까 했었어요. 이제는 그대가 남겨놓은 것들만을 추억해야 하네요. 더 바랄 수 없게 되었네요. 그대가 보고싶고,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싶고, 그대의 노래가 듣고싶고 그대의 글을 읽고 싶으면.. 이제는 과거만을 찾아야겠네요. 그렇게라도 그대를 기억할게요. 그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거기서는 더이상 아프지말고 힘들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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