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 옛날에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쟤는 되게 우울한 것 같아. 응 나도 네가 꽤 우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그 우울함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그 우울함 마저도 너의 일부라고 생각했어 참 아이러니 하지 네가 여린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서 우울함은 잘 견뎌낼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얼마나 미안해하고 있는지 종현이 넌 모를거야10살부터 19살까지 내 10대를 함께 해줘서 고마워 내 20대도 잘 부탁해 네 노래가 내게 힘이고 위안이었어 내가 너의 힘이 되어주지 못 해서 미안해 오늘 달이 밝게 떴더라 종현아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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