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3이고 누나는 스물둘인데 내가 성정체성을 깨달은지 얼마안돼서 너무 힘들었었거든 근데 누나는 젊으니까 이해해줄줄알고 누나한테만 커밍아웃을 했는데 누나가 진짜 식겁한 표정짓더니 남자한테 박히는거 좋아해? 이러는데 너무 충격... 그뒤론 우리둘다 되게 어색하게 지내는데 엄마아빠가 들으시면 쓰러지신다고 부모님한테는 얘기안해근데 자꾸 누나 주변사람들한테 내가 게이라고 얘기한다 저번에 누나가 친구들이랑 술을 이빠이 먹어서 내가 데리러 간적이있는데 누나친구들이 나보고 귀엽네 잘생겼네 이러니까 누나가 막 웃으면서 그럼 뭐하냐고 얘 남자좋아한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누나친구들도 다 엄청 놀래고 그래서 빨리 누나 데리고 집에 돌아왔어..그리고 얼마전엔 누나 남친 새로 생겨서 셋이서 집에서 같이 술마셨는데 형이랑 나랑 코드가 잘맞아서 엄청 얘기도 많이하고 친해졌는데 누나가 옆에서 형보고 조심하라고 쟤 남자좋아한다고 그래서 또 분위기 확 조용해지고... 그뒤론 그 형이랑도 어색하게 지내...누나가 왜이런걸까? 내가 그렇게 싫은건가?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커밍아웃하기전까진 진짜 사이 좋았는데 누나가 이러니까 너무 힘들어... 나도 내 성정체성 너무 힘든데 누나마저 이러니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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