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사실 나는 짝남이긴 하지만 얘랑 잘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 안하거든.
나는 경기도 쪽에 있는 예대 준비하고 짝남은 학교에서 거의 최상위권이라 인서울은 확실해. 이미 지역부터가 다르고 거기가 스무살이면 서로 시야가 트일 때잖아.
같은 학교도 아니고 근처 조차도 아니니까 서로 한 눈 팔 기회도 늘거고 진로도 아예 다르니까 서로 이해하기 힘들거고.
근데 짝남은 수능 끝나고 연애하재. 내가 위에 이유 대면서 우린 안된다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자니까 절대 그런 일 없을거래 자기가 노력 하겠대.
흔들리긴 했는데 사실 난 지키지 못 할 약속같았음.. 익인들이 볼 때 고3 끝나고 연애해서 대학가서도 오래 만나는 거 가능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