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가 무슨 일이 있어서 오늘 전교생 다 학교를 안 갔거든 그래서 집에서 티비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놀자고 연락이 온거야 난 당연히 걔랑 나랑 둘이 놀 줄 알고 나왔는데 걔가 자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데려온다는 말도 없이.. 일단 그 친구가 점심을 안 먹었으니까 뭐라도 먹쟤 그래서 햄버거를 먹으러 갔어 갔는데 내 친구 남친이 우리보고 위에 먼저 올라가 있으라고 자기가 알아서 시켜서 간다고 그러길래 오 ㄱㅅㄱㅅ하면서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걔가 그 판때기? 아 갑자기 이거 뭐라고 부르는지 생각이 안나네 무튼 그거 위에다 햄버거랑 콜라랑 감자튀김이랑 이런거 다 얹어서 갖고 올라왔어 근데 자기들것만 주문해서 갖고온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뻘쭘했는데 거기서 내가 뭐라고 열불해면 이상해질 것 같아서 그냥 혼자 말 없이 내려가서 내꺼 시켜서 올라왔어 근데 원래 우리 앉아있던 자리가 친구랑 나랑 마주보고 약간 마름모 모양? 처럼 테이블 옆에 친구 남친이 앉아있었는데 나 잠깐 내려갔다온 사이에 친구 남친이 내 자리 뺏어서 둘이 알콩달콩 얘기하고 있더라 그래도 꿋꿋하게 끼어서 혼자 완전 쓸쓸하게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먹고있었는데 걔네가 자기네는 먼저 다 먹었다고 내려가서 기다리겠다는거야 여기서 살짝 울컥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내려가있으라고 하고 혼자 빨리 먹고 나왔어 그리고 이제 나와서 커플 사이에 끼어서 눈치보이고 하니까 난 그만 집에 간다고 하니까 친구가 완전 서운한 표정이랑 말투로 야 우리 오랜만에 노는데 밥만 먹고 가게? 이러고 억지로 노래방 끌고 와서 돈은 셋이 같이 내고 난 걔네 노래부르는 것만 봤다 그러다가 친구 남친이 내가 불쌍했는지 마이크 한 번 넘겨줘서 차마 내뺄 수는 없으니까 수줍게 불렀는데 지들끼리 막 서로 귓속말하고 웃고 음료수 사러 갔다 오고 그래서 중간에 취소 누르니까 계속 듣고 있었는데 왜 취소 누르냐고 난리임 어이가 1도 없었음 이제 거기서도 핸드폰만 만지다가 나와서 나는 이제 진짜 집에 간다고했는데 걔네가 자기들이 데려다주겠데 너무 싫은거야 여기서 또 울컥해서 그냥 혼자 간다고 살짝 화난? 말투로 말하고 버스 타고 집에 갔는데 그 친구한테 카톡이 온거야 너 삐졌냐고 왜 그렇게 속이 좁냐고.. 여기서 또 울컥하는 내가 이상한거니 아직까지 그 친구 카톡은 안 읽고있어 내가 좀 찌질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걔네는 나를 속 좁은 찌질한 애로 생각할거아니야 내일 학교 어떻게 가냐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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