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정 나만 있음?

중1때 엄마한테 나 여자 좋아해, 라고 토씨 하나 안틀리게 담담하게 말했고 엄마는 흠, 이러더니 확실해? 하시더니 내가 양성같다고 하니까 수긍하시고 

내가 애인있다고 하면 여자냐 남자냐 물어보고  

그니까 막 스스럼없이 인정했고 개방적인 가정 

내 주위에 레익들이나 게익들이 몇 있는데 본 적이 없어서

[우동1]

내 주변엔 없어ㅠㅠㅠㅠ쓰니네 어머님 참 멋있다

[우동2]

헐..... 진짜 그럴 수도 있구나...
제발 우리 부모님도 그랬으면....

[글쓴우동]

한번 언질 줘봐....엄마한테 내 친구가 레즈라고 커밍아웃했다고 말해봐반응 보고 할지 안할지 정해보셈

[우동6]

엄마가 은근히 알고 있어서... 물어보면 완전 의심할거같아서 무서웡...

[우동3]

우리 엄만 기독교신자라 비슷한 얘기 꺼내기만 해도 꺼려해서...

[우동4]

울엄만 내가 커밍아웃했는데 기독교신자라 그런지 몰라도 꺼려하긴 했는데 어쨌든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라고 그러시더라
아 물론 모든 기독교신자가 동성애 배척하진 않음 나도 기독교인이었는데 양성애자

[우동5]

우리 부모님들이 개방적이고 화목한 편인데 혹시나 나로 인해 이 틀이 깨질까 말을 함부로 못하겠어... 거기다 부모님 두 분은 무교인데 우리 외가 모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들이거든

[우동7]

와 진짜 부럽다.. 우리엄마는 칼드시던데..ㅎ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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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10]

응..내가 여자 좋아하는 것 같다니까 칼 들고서 같이 죽자셨어 그 뒤로 충격 먹어서 절대 얘기 안해..ㅠㅠㅠㅠㅠ

[우동8]

ㄹㅇ 부럽다...

[우동11]

그런 멋진 마인드를 가진 엄마를 둔 쓰니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