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살이었고 그 형이 24살이었을 때 사귀기 시작했는데 어떻게든 좋아하는 마음 숨겨보려다가 이러다 내가 죽겠다싶어서 미친척하고 고백을 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서 사귀게됐음 진짜 하루하루가 행복했고 내가 맨날 한발 뒤로 물러나있어서 싸울일도 거의 없었어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적같았는데 이제 내 나이 25 그 형은 29 그리고 저번주에 형한테 이별통보 받았어 이제 자기 부모님 위해서라도 결혼 생각해야될 나이고 선 본 여자도 있대 좀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거기서 그냥 헤어졌음 오히려 솔직히 말해주니까 차라리 나았음 그 이후에도 아주 간간히 통화나 카톡은 오가는데 이젠 내가 먼저 하진 않음 ㅋㅋ 많이 예상했던 일이고 이럴 줄 알았던 결말이긴 한데 진짜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