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울오빠가 오빠 남친을 가족에게 소개해줬습니다!!!!!!!!!!!!!!!!
엄마아빠는 물로 이모 삼촌들이랑 친척 동생 오빠언니들이 이해해주는데에도 시간 굉장히 많이 걸렸는데
오늘 오빠가 남친 데려와서 소개하는데 다들 좋은 말만 해주셔서
나도 울고 오빠들도 울고...
오빠도 너무 대단하고 우리 가족들도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오빠가 가장 처음 나한테 남자친구 있다고 말했을 때가 오빠가 교복입고 있을 때였는데 그때는 툭하면 내 손잡고 울었거든 내가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면 난 진짜 그걸로 만족하고 늘 오빠 편에 섰는데 오늘로서 모든 가족들이 오빠 편이란 걸 인정? 받았다고 했야하나 인정했다고 해야하나 무튼 진짜진짜 너무 좋다...
둘이 9년 정도 만났고 가족들에게 이해 바라기까지 5년 걸렸거든 오빠가 예쁜 며느리는 아니지만 내가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인데 한 번은 부모님께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했고 부모님도 보길 원했고 오빠 남친도 흔쾌히 좋다고 했대...
지금 너무 울어서 눈이 떠지지도 않는데 너무 좋다 진짜
오빠가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