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지기가 있었는데 걔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 필요할 때, 자기 늦게 들어갈 때 핑곗거리, 칭찬 필요할 때, 위로 필요할 때만 찾았어. 난 그래도 그 친구가 나 같은 애를 7년 동안 옆에 둬 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알고 보니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자기네 반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니까 바로 내 뒷담화를 하더라. 이번엔 6년지기네. 난 정말 얘는 다를 거다 믿고 있었고 얘 힘들 때 집까지 찾아가서 달래고, 맛있는 거 먹이고, 새벽까지 같이 있어줬는데 그거 다 부질 없더라. 정작 그 힘든 상황에 놓일 때 걔는 딱 "모른척 해 그냥. 왜? 못 들었어?" 그 3마디 뿐이더라. 가정사 얘기였는데 너무 이성적이더라. 난 모자라서 옆에서 굽신굽신 알랑방귀인가. 나도 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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