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해
여섯 살에 2층에서 한 번 뛰어 내렸고
일곱 살에도 한 번 3층에서 뛰어 내리고
아홉살에도 3층에서 한 번 뛰어 내렸어
응급실 두 번 가고 무릎 흉터난 정도인데..
뛰어내린 이유가 날려고였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날겠다고 손 파닥파닥 거리면서
세번을 뛰어내림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미쳤던 거 같은데 진짜 진지했어
난 내가 날 수 있다고 믿었거든..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꿨어.. 그리고 난 아직도 바람을 가르며
날개짓하는 그 느낌을 생생하게 기억해..
그래서 어린 맘에 내가 날 수 있다고 믿음
그리고 그걸 보여주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궁금한데
아홉살에도 뛰어 내리니까 엄마가 울어서 참고 있어.
하지만 아직도 허공에 날갯짓 해봄
혹시 내가 뜰 수 있지 않을까하고...
지금 25살인데 집순인데
가끔 아이폰 건강 들어가서
데이터 가족들한테 보여줌
밖을 안 나가서 이동 거리가 없으니까 그래프 변화가 없거든.
근데 비오는 날이면 나가서 한 20키로씩 걸어.
그래서 내가 그래프 보여주면서
ㅋㅋㅋㅋㅋ이날 비온날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진짜.. 표정으로 말함..
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비오면 집에서
비온다!! 비온다!! 하면서 양치하면
아빠 한숨 쉬면서 방에 들어가는데
그럴 때 가끔 내가 ㄴ같아
저번엔 하루 12시간 정도 한강에 있었어
책 한 권 들고 가서 종일 네잎클로버 찾음
그래서 책 장마다 클로버 한 장씩 끼워 놓고
(한 50개 찾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집 와서 책 뿌듯하게 넘기면서
이거 내가 하루종일 찾은 거
이러니까 집에서 애잔하게 바라봄
그땐 왜그러지?? 싶은데 지금 생각하면
좀 특이한 것도 같고...
산에 가서 돌맹이 얼마나 높이 쌓을 수 있나도 해본 적 있고..
그런데...
진짜 나같은 생각하고 해보는 익인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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