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가 힘든데 집에 의지할만한 사람이 없었어..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도 자주 싸우셨고, 아빠한테 맞기도 많이 맞고 오빠도 성격이 진짜 안 맞아서 서로 싸우기 시작하면 맥주병 던지고 상처내고 목조르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렇게 자라다보니까 남들한테 의지 못하고 독립적으로 자라왔는데, 그렇다고 힘든 일이 없는 건 아니잖아? 그래서 할머니가 기독교신데, 할머니 말 따라서 교회를 다니게 됐어.. 인간한테 의지못하고 결국 몇몇 사람들은 없다고 말하는 신이라는 존재가 나한테는 하나님이고 남들한테는 다른 어떤 존재인 거라고 생각해.. 왜 내게 종교가 있냐면, 너무 힘들었거든.. 그냥 버티기 힘들만큼 힘들 때가 많았거든.. 나도 죽고 싶었고.. 어쩔 때는 남을 죽이고 싶었고 나쁜 길로 빠질까 생각도 했고 그랬는데 그렇지 않게 해준게 종교라고 생각해.. 어린 마음에는 지옥이 무서웠고, 그러니까 나쁜 짓 나쁜 생각 하지 말자 였는데 나중에는 용서하는 법도 배웠고, 그냥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게 보이니까 그냥 그런 게 종교가 아닌가 싶어.. 스님들이 진리를 얻으려고 노력하시는 것처럼 나 또한 다른 방법으로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게 그런 거지 싶다. 나는 교회는 다녔었는데, 사정도 있고 교회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나랑 안 맞고 해서 다니지는 않고 있거든. 근데 기도는 꽤 자주해. 근데 이런 얘기 하면 그러면 그게 기독교라고 할 수 있냐는 사람도 있더라구.. 그래서 생각한게 기독교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파도 나뉘고 아무튼 되게 각기 다른 사람들이 있잖아..? 그냥 그러니까 너무 뭐라 할 필요 있을까 싶다 그냥.. 다른 종교라도, 무교라도 굳이 신은 없다느니 그래 버리면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너무 회의감 들 거 같아..ㅠㅠ 미안.. 속상한 마음에 투덜거려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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