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뭔가 나 혼자 괜히 배신 당한 느낌을 받았어ㅋㅋㅋㅋ 초등학교 미국에서 졸업해서 한국에서 친구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중학교 입학했거든 그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있었는데 난 진짜 걔가 너무 좋았고 막 퍼줘도 아깝다는 느낌 한 번도 안 받았어 둘이 엄청 잘 지냈고 중2땐가 얘가 사춘기가 와서 엄마랑도 자주 싸우고 그냥 모든 게 힘들다고 매일매일 나한테 고민 얘기하고 내가 위로해주고 도와주고 그러던 애였어
얘가 좀 이쁘장하게 생겼었어 근데 요상한 안경 쓰고 다녀서 내가 맨날 앞머리 자르고 안경 벗고 다니라고 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러고 나타나고 점점 공부 안하는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더니 나랑 연락도 점점 뜸해지고 학교에서 만나도 인사밖에 안하고 그러더라..
걔가 직접적으로 내 욕하고 싸우고 그런 건 절대 없었지만 난 정말 내 평생친구라고 생각했고 나한텐 한국와서 처음 사귄 친구라는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가진 애였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좀 가끔은 원망스럽더라.. 방정리하다 중학교 때 걔가 써준 편지 발견하고 갑자기 생각나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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