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여자애고 나도 여자야 나는 작년 7월에 암선고를 받고 암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랑 방사선치료를 병해하면서 지금은 2차 항암을 하고 있어 그런데 방사선치료는 24시간 방사선센터가 돌아가거든 그래서 어쩔 때는 23시, 어쩔 때는 17시, 어쩔 때는 새벽 2시 이렇게 좀 시간이 제각각이야 그래서 내가 편하게 잠을 못자 그런데 이 친구가 솔직히 나랑 안지도 얼마 안됐고 그렇게 친하지도 않아 그런데 자꾸 나한테 남자친구인 것처럼 구는데 미칠 것 같아 얘는 내가 암이라는 건 아는데 방사선치료 받는다거나 항암치료 받는 건 세세히 얘기 안해줬거든? 그러니까 나보고 왜 늦게 자냐고 카톡이 계속 오는거야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어쩌다보니까 늦게잔다 그랬는데 그 뒤로부터는 갑자기 막 자기 때문에 내가 카톡 답장을 하느라 잠을 늦게 자는 것 같다면서 단호한 척하면서 자기가 내 인생에 너무 폐만 끼친대 그래서 내가 사실대로 이런이런 치료를 하느라 그렇다고 그러니까 인소를 되게 감명깊게 읽었는지... 내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했다고 자기는 쓰레기라면서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지가 쓰레기라면서 나보고 왜 화를 내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막 보고싶고..얼굴보고싶고 목소리듣고 싶고 그렇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얘랑 안 친한데 내가 암걸린 거 알고부터 자꾸 이래 그래놓고 어제도 막 자기 때문에 내가 힘들어한다고 나한테 화내고는 오늘 아침에 카톡와서 미안하대..나한테 화풀이해서... 이렇게만 쓰면 뭐가 남자친구인 척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느낌이 있어...되게 여자친구 걱정하는듯이 내가 조금만 연락 안받아도 다급하게 전화계속하고 내가 부재중보고 전화하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막 그러는데 지가 인소 남주인공인줄 아는 느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되지... 너무 힘들다 진짜..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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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통 한소희도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