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좀 긴데, 어떻게 보면 내 인생친구이기도 하고 지금은 인생친구라 생각이 안됨. 자기 필요할때만 날 찾는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 뒤로
여튼 같이 살던 '그냥'친구가 먼 나라로 가서 인터넷에서 만난 남자랑 같이 살다가 실수로 임신이 됐고, 중절수술 시기를 놓쳐서 애를 낳기로 했어.
혼자 힘으로 잘 살겠다고 하더니 친구쪽 식구들하고 혼자사는 친구엄마 돈으로 방 얻고, 물품 다 얻고,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어
최근에 결혼식 했고, 곧 출산만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랑 나랑은 여기 같이 살때만큼은 자주 만나서 놀고 그랬었는데 얘는 모든 애들한테 퍼주는 스타일 이었음. 모든 애들한테 먹을걸 사주고 선물 사주고
난 처음에는 받다가 나중에는 나도 그만큼 해줬었지. 걔가 선물 주면 나도 그만큼의 선물을 주고, 걔가 밥을 사면 내가 비싼 후식을 사주고
내가 위험한 일 있었을때 걔가 달려와준적 있었지만, 걔가 술 취해서 멍멍이가 됐을때 내가 그걸 2년동안을 뒷처리 해줬었어.
매번 그렇게 되니까 돈도 엄청 쓰게 되고 매번 너무 힘들었는데. 얘가 애인 생기면서 그 애인나라로 가게됐을때 숨통이 트인 기분
근데 걔가 애인하고 같이 살면서도 매번 힘들다 우울하다는 말을 몇개월동안 계속 했었는데 그걸 다 받아줬었어. 진짜 걔가 나한테 해준것도 많았지만 난 나도 걔한테 해준게 정말 많다고 장담할 수 있음...
서론이 길었던 이유가 이런 사이의 친구인데. 곧 출산하는거 돈 보태주는게 나을까? 아니면 걍 가만히 있는게 나을까
걔한테 2주전에 결혼 축하한다고 문자 보냈던거 이후로는 연락이 안되는 상태이긴 함. 그전에 걔가 내가 부탁 안들어줬다고 삐쳐있던 상태기한데
근데 걔가 가끔 나 필요할때 문자가 오긴 하거든.. 그래도 그동안의 오래됐던 친구니까 이정도는 보태주는게 나은걸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보탠다면 얼마를 줘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30만원이면 너무 적나.. 내가 직장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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