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히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정복 입고 지하철 탔을 때 뒤에서 쯧쯧거리면서 여자가 무슨 군대냐 말세라고, 가서 도움 하나 안 되는 X들이 나랏 밥만 먹는다고 하셨죠..?
저 레이더 식별하는 전탐 직별에 있구요, 남자들도 안 오려고 하는 심한 기피 직별이고, 그냥 잘하면 본전 실수 하나라도 하면 욕 먹습니다
혹시 저 때문에 문제 생길까봐 정말 눈 빠질 것 같은데 야간근무, 해상기지 생활 잘만 하고 있고, 집은 커녕 출동 나가기에 바쁩니다..
난 배에 있는 한 여자가 아닌 그냥 군인이란 생각 가지고 있고, 내 이 몸으로라도 나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모든 하고 싶단 생각 가지고 있고,
육상으로 갈 생각도 없고, 나라가 허락하는 한 계속 군인으로 있으려고 합니다. 이번에 2차 진급 대상자 되기도 했구요..
부족하다는 거 압니다. 아무리 발악해도 남자보다 체력적으로나 신체적 한계가 있다는 것도요. 하지만 적어도 군인의 직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무턱대고 욕은 하시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할아버지께서 볼 리가 없겠지만 그냥 하소연 했어..
그냥 여군이라고 다 필요 없다, 왜 군대 왔냐 이런 소리는 정말 듣기 싫고, 그 소리 듣기 싫어서 배 타서 계속 이러고 있는데
이런 소리는 계속 듣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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