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이 있어. 도쿄도 자주 가고 그러더라. 원래는 말렸는데 말해줘도 안 먹혀서 그냥 그 사람 일본 갔다오면 몇 주 안만나고 선물 사온거 미안하지만 안쓰고 처분함. 사오지 말래도 사오니 그거 방사능 쩔어서 쓰기 싫다 말할 수도 없고... 솔직히 친한만큼 내가 방사능에 예민한 것도 아는데 왜 자꾸 사오는지 모르겠어. 기싸움 하자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생명이나 건강 직결된거랑 가치관 안 맞으니 그거에 대해서는 그사람 인생이겠거니 하고 관심 끄게 되더라. 다만 이렇게 그 사람과 멀어지게 된다는 게 아쉽다. 다 좋은 사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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