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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4
이 글은 8년 전 (2017/3/31) 게시물이에요

한... 4달? 안 남았다고 들었는데

엄마 생신이 제헌절인데 엄마 말로는 엄마 생일까지도 못 있을지도 모른다고

엄마 앞에서는 담담하게 알겠다고 아빠랑 동생이랑 잘 할 수 있다고 엄마가 똑똑하게 낳아주지 않았냐고 그러긴 했는데

병원에서 오는 길에 엄마가 운전 하면서 자꾸 울더라. 왜 우냐고 내가 달래주고 괜찮은 척 하고 엄마한테 웃어주고 그랬는데

진짜 무섭거든

거의 고민 상담 같은 거나 연애 상담까지도 엄마랑 했었고 그랬는데 엄마 없으면 이제 나는 어떡하지

엄마한테 남자친구도 한 번도 못 보여주고 엄마랑 단 둘이 여행 간 적도 없는데

나랑 동생만 바라보고 산 우리 엄마 불쌍해서 어떡하지 진짜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엄마 없어도 우리 아빠는 어떡하지 우리가족 괜찮을까

동생은 또 어떡하지 엄마 치료 받기 시작 했을 때도 길면 6개월이라고 했었는데 벌써 1년 반 지났고 더 바라면 욕심이겠거니 계속 생각하긴 했는데

그냥 내가 생각만 한 거랑 막상 닥치니까 진짜 너무 무섭고 시간 흐르는 게 무서워 진짜 무섭다

대표 사진
익인1
괜찮을꺼라고 감히 말해줄순없지만, 어머니께서는 익인이가 어머니 없이도 잘 살길 바라실꺼야.
너무 괜찮은척 안해도 돼.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울고싶으면 울어 쓴아. 넌 잘 이겨낼수 있을꺼야.
그리고 앞으로 어머니랑 이별할날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지금 행복한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귀한 이 시간 행복하길 바랄게.

언젠가 쓴이가 너무 힘든데 말할 사람이 없으면 이 댓글에 혼잣말하듯 댓글 달면 내가 모자라지만 위로해주고싶어. 쓴아 힘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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