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엄마아빠가 남동생이랑 나 좀 남들이 보기에도 엄청 티날 정도로 차별하시거든
난 뭐 잘하고 상받아오고 그래도 칭찬같은거 딱히 받아본 적 없고 그게 당연해야하는거고
남동생은 상받아오면 가족들이 다 잘했다고 해주고 외식이라던지 하고...심지어 그 상받아오는
것들도 다 내가 숙제해주고 봐주고 글짓기랑 그림 다 해줘서 받은거였는데 난 남동생한테
고맙단 소리도 들어본 적 없거든. 글서 너무 서운해서 넌 나땜에 상받았는데 고맙단 소리도 없냐고
했더니 엄마한테 '누나가 자꾸 고맙단 소리 하라고 강요한다'고 일렀음...그때 걔 고딩때였는데...ㅠㅠㅎ
그런게 쌓이고 쌓였는데 말해도 다들 안들어주고 남이 왜 차별하냐고 부모님께 그러면 부모님이 되려
삐져서 난 아무 말도 안했는데 나한테 화살돌아가니까 걍 참고 사는데 내가 장학금 받았거든?
근데 칭찬을 바랐는데 그런 말 없이 아빠가 걍 '내 통장에 돈들어왔으니까 내 용돈이네?'하면서
이걸로 놀러다니고 뭐하고 할거라고 그러시는데 그 순간 진짜 너무 속상하고 내가 왜 장학금 들어왔다고
얘기했지? 싶고 그냥 나도 돈없는데 입닦고 내 계좌로 넣어달라그럴걸 내 용돈할걸 하는 생각들면서
너무너무 서운한거야... 이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데 이런 생각하면 내가 너무 못된건가...?
쌓인게 너무 많으니까 부모님이 좀만 잘해줘도 막 크게 와닿기보단 그냥 서운한것만 생각나고 또
안그러다가 갑자기 조금 잘해주면 내가 이런 생각하는게 너무 나빠서 진짜 내가 쓰래기 된 것 같아서
막 자괴감 들고 그런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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