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하는 사람이나 관객들이 느끼는 현타중에 방금전까진 되게 떠들썩하고 에너지 넘치게 다같이 놀다가
조용한 집이나 방으로 들어오면 문득 방금전은 뭐였나, 이렇게 내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온 순간이 끝난거구나 하고 현타 온다잖아
근데 공연 기획도 똑같아ㅋㅋㅋ큐ㅠㅠ
특히 현장스탭들...
그거 준비한다고 무지하게 고생하고 전날에 동선맞추고 리허설하느라 거의 밤 새다시피 긴장하고나서
양일 공연 끝나고나서 관객들 다 나가고 공연한 사람도 다 집 가고 나면 이제부터 거기 치우고 정리하고 세트 해체하고 그러는데
사람들이랑 불빛이 가득했던 그곳이 불이 딱 켜지고 꼭 민낯 보이듯이 그 공간이 다르게 보이거든
바닥엔 막 이벤트에 쓴 종이나 풍선 떨어져있고 꽃가루도 엄청 쌓여있고 물병이나 음료수병도 많고
그런 바닥 모습 보면 문득 되게 쓸쓸해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창피한 얘기지만 한번은 꽃가루 밟으면서 서있다가 너도 그 한순간에 쓰이고 이렇게 떠나는구나...☆★이러면서 감정 몰입한적 있엌ㅋㅋㅋㅋㅋ
진짜 좀 울컥하더라고
텅빈 공연장 남아서 둘러보고 정리하다보면 내가 괜히 가슴 먹먹하고 울컥해지는 그런게 있음...ㅎ
클럽 정리하는 사람들도 이거 뭔지 알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둡고 조명 많던 그 공간이 불 다 켜지고 민낯같은 모습 보일때 정리하면서 괜히 울컥하게 되는 뭔가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기는 뿌옇고 바닥에 쓰레기는 많고 공연장은 괜히 더 커보이고...
이런게 현장스탭의 직업병이랄까..ㅎㅎㅎ

인스티즈앱
오늘자 청담동 추돌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