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스니커즈를 신은 날이면 꼭 비가 추적추적 - 어차피 젖고, 더럽혀질 걸 알기에 조심해서 걷지 않았다. 일부러 더 첨벙첨벙, 웅덩이를 피하지도 않고. 피하지 않은 건 나였음에도 집에 도착할 즈음엔 젖은 양말과 시린 발가락이 영 찝찝했다. 내가 하는 사랑이 늘 그렇듯.
| 이 글은 8년 전 (2017/4/07) 게시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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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스니커즈를 신은 날이면 꼭 비가 추적추적 - 어차피 젖고, 더럽혀질 걸 알기에 조심해서 걷지 않았다. 일부러 더 첨벙첨벙, 웅덩이를 피하지도 않고. 피하지 않은 건 나였음에도 집에 도착할 즈음엔 젖은 양말과 시린 발가락이 영 찝찝했다. 내가 하는 사랑이 늘 그렇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