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약속을 엄청 잘 깬단 말이야 심지어 동네 약속 말고 차로 다섯시간 걸리는 곳까지 가는데 내가 날짜까지 다 배려해서 일 빼가면서 스케줄 다 맞추고 방도 잡고 같이 작업실 찾아뵙기로 한 분 있는데 얘가 갑자기 파토내서 나는 일은 뺀대로 손해보고 괜히 이틀동안 거기 머무르면서(방을 잡았으니까) 혼자 작업실 가서 뻘쭘하게 앉아있다 오고 그런 적도 있고 뭐 애초에 동네 약속은 지키는 꼴을 못 봤어 내가 장난삼아 난 너랑 약속 안 잡는다. 나랑 어디 갈거면 내 통장으로 미리 3-5만원 정도를 넣어둬라. 너 갑자기 파토 내버리면 그 돈 안 주고 내가 가져버리고, 너 가면 그 돈은 돌려준다. 라고 말하면 엄청 웃으면서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약속 안 지켜서 트라우마 생겼나? 하고 웃어 넘긴단 말야 솔직히 약속 다 잡았는데 깨지면 상대는 얼마나 허탈한데... 그 입장 생각을 못 하는 것 같아 아무리 친구라도 여튼 이번에도 같이 놀러가기로 했는데 진짜 너무 깰 것 같고 얘 때문에 아무것도 예약도 못 잡겠고.. 또 무산되면 나 혼자 해결해야 하니까.. 하루 이틀 전에 파토 낼 수도 있는 애라서 일도 언제언제 빼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계속 야 그냥 차라리 나 혼자 가겠다 이렇게 불안하게 하루하루 지낼 바에 혼자 가는게 낫다 내 생각엔 니가 안 갈 것 같다 했더니 계속 아 간다. 간다고. 아 진짜 간다. 아 왜 자꾸 의심하는데. 니가 그러니까 더 가기싫다- 이런단 말야 근데 내가 의심(?)하는게 잘못된 거야? 애초에 자기가 그렇게 크고 작은 약속 안 어겼으면 내가 이러지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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