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넘게 여자들은 김치, 된장 소리 듣고
외국인이랑 사귀면 양공주소리 듣고
뭘 하든 더치페이하고 맞벌이하지만 집안일은 오롯이 여자만 도맡았는데
김치라는 단어가 나온 게 10년이 넘었지 그 외에 여자들 깔보는 건 수십, 수백년이잖아
그 동안 우리는 가만히 있었어
그렇구나, 그렇구나 남자들만을 위한 개념녀가 되야지 하면서 여자들이 일부러 개념녀 행세하며 얼마나 스스로 코르셋을 조여왔는데 그래서 뭐가 바뀐거야
우리가 남자들한테 대들지 않았다고 해서 남자들이 우리 배려해줌?
오히려 맘에 안 들면 죽이고 어디 감히 여자가! 하면서 더 죽이려들지
미러링이 왜 우리 잘못인지 모르겠어
거울은 비칠 대상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비쳐
좋은 것이 있다면 좋은 것을 비추고 나쁜 것이 있다면 나쁜 것을 비추는데 그럼 누가 잘 못 한 거지?
그런데 왜 거울을 깨부셔야하니, 마니 그런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거울을 부서도 그 대상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그럼 여자들보고 그냥 그대로 당하라는건가?
바뀌어야하는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들 아니야?
왜 맨날 우리보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미러링 심하다, 심하다 하는데 왜 그 전에 여자들이 이유없이 주작으로 욕 먹을 때는 심하단 소리 안 하고 오히려 맞장구 쳐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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