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학번 대학생이야. 지금 내 정서상태가 많이 불안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겠어서 적어. 나는 같은 지역출신 대학생들이 사는 기숙사에 살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교 중 내 학교가 제일 레벨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어. 심지어 같은 기숙사에 사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친한 친구들은 다들 이름 대면 대단하다고 하는 대학교를 다녀서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떨어지고 학교에 대해 불만이 있어. 물론 내 실력으로 이런 데 온 거지만. 예전부터 남들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는 걸 나도 모르게 정말 많이 했고, 꿈꿨던 대학 생활은 없고, '선배들'을 대하는 거, 결국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사실상 나는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없어. 남자들이랑도 친해지면서 연애도 할 줄 알았는데 친한 남자 동기도 없어. 물론 남의 눈치 많이 보고 제대로 나를 표현하지 못하는 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 그런데 성격은 정말 쉽게 고쳐지지 않고, 점점 자신감은 떨어져서 이미 연애같은 건 포기하고 지금처럼 재미없게 인생을 살아가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이런 와중에 지금은 평생친구라 생각하는 친구와도 사이가 틀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돼. 얘도 같은 고등학교 출신에 같은 기숙사에 살아. 요즘 나는 얘가 나를 정말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 걸까 의문이 들어. 나는 얘를 평생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참 좋은 친구다, 정말 평생 가고 싶다라고 생각해. 근데 얘는 잘 모르겠어. 가끔은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해. 내가 뭐 이런 부분이 마음에 안 드는 건가 계속 내 행동을 돌이켜보게 돼. 나는 워낙 나는 사람들의 눈에 보여지는 내 모습(내적+외적으로)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도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해. 아 정말 쓰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이걸 정말 글로 표현 못 하겠어......오늘은 그 친구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는데도 그 친구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대해서 그 부분에도 화가 나고 너무 서운해 사실..... 근데 아무 말도 못 할까 그 친구한테 ㅠㅠㅠ 서운한 걸 티를 거의 안 내서 그런지 걔는 진짜 아무것도 몰라.... 이런 건 또 누구한테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남들 앞에서 우는 것도 싫어하는데 이런 거 얘기만 꺼내도 울어버릴 것 같애.... ㅜㅠㅠ 계속해서 내가 답답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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