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익인이들이 지금 고3 입시의 실체를 알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써 나는 비평준화 지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3이야. 왜 지금 입시가 썩었는지 하나 하나 말해줄게 첫번째 이유는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를 전혀 고려하지않는다는거야. 지금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중학교갈때처럼 흔히 말하는 뺑뺑이로 가는 경우가 많아. 근데 우리 지역같은 경우는 학교 간 서열이 아주 명백하게 나뉘어져있는 비평준화 지역이였어. 내가 온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들 중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교야 한 지역의 모든 중학교에서 반에서 3등안에 드는 아이들만 모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같아. 아마 아는 익인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학교는 학생 수가 적은 경우가 다반사야. 우리학교 같은 경우는 3학년 전교생이 200명대이고 이러다 보니 내신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못해 전쟁이야. 듣는 학생이 적은 과목 같은 경우에 1등급이 3명 4명이기 때문에 100점을 맞아도 1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반에서 25등 이하 친구들이 모인 옆에 고등학교는 사람수가 500명이 넘어. 당연히 1등급 비율도 많겠지. 1등급 뿐만이 아니야 우리는 3등급 받으면 공부 정말 열심히 했네라고 생각하는데 그 학교를 다니는 내친구는 3등급이면 인서울은 못하겠네 불쌍하다 하더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하면 우리학교는 한 반에 30명 기준으로 15명 이상이 1등급을 받아. 그렇지만 낮은 학교는 전교 10등안에 드는 애들이 평균 5,6등급이더라. 한 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문제들은 '최저' 라는 입시 제도로 대부분 보완이 됐어. 내가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거였고. 최저를 걸면 실력없이 쉽게 받은 내신들은 대부분 걸러지기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어. 근데 지금은 달라. 수시 전형 중 하나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생활기록부, 면접 , 자소설로 학생들을 뽑고 있어. 이것들도 문제가 아주 많은데 이건 뒤에서 얘기하도록 할게. 올해 정부에서는 수시 비율을 70프로 이상 늘리라고 했고 따라서 정시로 뽑는 비율은 대폭 감소하게되었어. 수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학생을 많이 뽑는 추세지. 그렇지만 문제는 최저가 없다는거야. 지금 익인이들이 아는 왠만한 서울에 있는 학교는 대부분 최저가 없어진 상태야. 남아있는 학교는 이대정도 ? 거기다 문제가 또 잇어 대학들이 요즘 한참 이야기하는건 자기들 학교는 내신성적보다 생활기록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해. 과연 그럴까 ?? 정말 대학에서 내신을 중요하게 생각을 안한다면 떳떳하게 작년 합격자들의 내신을 발표하지않는걸까 ? 이를 통해 대학들은 결국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그렇지만 이 성적은 비평준화 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의 수준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학교처럼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다니고 학생수가 적어 내신따기가 힘들다는 사실은 전 . 혀 . 반영하지 않는거야. 그럼 자사고나 특목고는 더 공부잘하는 애들인데 대학을 어떻게 잘가냐고 물어볼수도있어. 대학은 참 웃긴게 일반 고등학교 수준 차이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자사고와 특목고는 일단 자사고와 특목고라는 이유로 일반고 학생과 자사고 특목고 학생이 있으면 일반고 학생을 뽑지 않아. 그리고 자소서, 생활기록부, 면접 ... 이것들은 돈이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면돼. 일단 생활 기록부 먼저 이야기 할게. 아마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익인들이나 생기부를 학교 선생님이 직접 써주는 익인들은 왜 생기부를 쓰는데 돈이 들지 ? 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 이유는 생기부를 더 이상 선생님이 쓰지 않기 때문이야. 많은 학생들도 알고 있겠지만 이제 생기부는 더 이상 선생님의 권한이 아니야. 학교 2017을 본 익인들은 반 아이들이 외부에서 컨설팅을 받아온 후 담임 선생님께 가져다 드리며 절대 수정하지말고 써달라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거야. 정말 딱 그대로야. 우리학교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는 학교지만 그렇게 컨설팅을 받아 생기부를 채우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 다음은 자소설이야. 나는 작년에 3학년 선배들이 자소서를 선생님들께 수정받고 고치고 쓰고를 반복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걸 본 적이 있어. 사실 내가 봤을때 많은 학생들이 수능때 성적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물론 수능 그 자체의 분위기에 억압되는것이 많은 영향을 차지하겠지만 수능 2~3달전 자소서를 쓰느라 평소 공부하던 것보다 양이 극심하게 줄어드는것도 영향이 크다고 봐. 공부를 해본 익인들이라면 알겠지만 하루라도 공부를 완전히 놓게되면 그 흐름에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것을.. 하지만 우리학교 작년 전교1등 언니의 말이 나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어. 자소서를 어떻게 썼냐는 내 질문에 돌아온 언니의 대답은 "자소서 컨설팅을 받으러 갔는데 거기서 그러더라 학생은 자소서 쓰는거 아니에요 학생은 공부하는거죠. 자소서는 학원이랑 부모님이 쓰는거에요"라고하더라 이게 현실이야. 참고로 자소서 첨삭은 120만원 정도이고 하나를 써주는건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그 언니는 300이였다하더라. 마지막은 면접 이건 그냥 가격만 알려줄게 커리큘럼이 있는데 24번 듣는 수업이고 한번에 10만원씩 240만원이야.( 내친구가 듣는곳 ) 진짜 긴글인데 ... 우선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글재주가 없어서 생각나는대로 막 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ㅠㅠ 내가 이글을 쓴다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해 우리나라 입시 현실은 이것보다 더 불공평하고 자본주의에 찌들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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