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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예고는 어때?
20
8년 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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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8/21) 게시물이에요
나 고양예고 문창과 갈건데 진짜 빡세고 학원다니면서까지 입시준비해야될정도야? 예고 들어가면 분위기나 뭐 공부 그런것들도 하나하나 다 궁금한데 내 주변엔 아무도 없어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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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현역 문창과 재학생인데 예고 문창과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
8년 전
글쓴이
헉 왜..?
8년 전
익인2
나 다니는데 입시할 때 학원이나 과외 하나도 안했어. 솔직히 혼자 쓰는 거 말고는 글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었어
8년 전
익인3
나 예고 문창과 다니는데 학교 들어가기 전엔 시랑 소설 그 어떤 것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었어! 근데 예고 문창과는 솔직히 비추야... ? 애들 전부 악에 받쳐서 입시 준비하고 있고 중간에 진로가 바뀌어서 빠져나간 애들도 여럿인데 고삼 다 돼서 이걸 관두고 다른 걸 준비하고 싶어도 학교에선 그 어떤 지원도 해 주질 않아 혼자서 자소서든 뭐든 다 준비해야 해 ㅠㅠ 인문계 가서 백일장 같은 거 나가고 그러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 문창에 뼈를 묻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랑 내 친구도 진짜 죽고 싶다고 해 요즘은 ㅋㅋㅋ
8년 전
익인4
궁금한 거 있으면 더 물어봐도 돼!
8년 전
글쓴이
헉..ㅠㅠㅠㅠ 그렇구나.. 나는 입시 질문을 하고 싶은데.. 내가 어떤 수준인지도 모르고 글을 잘 쓰는지도 모르겠어서 떨어질까봐 말 떨려서ㅓ 실기때 경험담이나 글 실력..?같은것들좀얘기해줄수잇을까..?
8년 전
익인5
전공이 뭐야? 평소 글 쓰는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을까? 혹시 예고 실기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
8년 전
글쓴이
문창과! 사실 글은 수필이던 소설이던 마구잡이로 써서 ㅜㅜ 주제를 정해서 하나쓰던가 수필을 쓰던가하면서 그냥 읽고 쓰고의 반복이야.. 예고실기는 수필 하나 시나 소설 하나 골라서 쓰는거야! 주제는 그날 주고..! 근데 내 글실력을 모르겠으니까 내가 무슨 얘길 하고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잘 표현했는지도 모르겠어 ㅠㅠ 정식으로 준비하려니까 혼란스러운게 너무 많아
8년 전
익인6
아 ㅎㅎ 문창인 거는 글 읽어서 알았는데 정확히 시를 쓰는지 소설을 쓰는지 물어본 거였어! 정해진 시간 내에 쓰는 것도 중요하니까 무작위로 단어 뽑아서 시간 정해 놓고 원고지에 쓰는 연습 해 봐! 손으로 원고지에 적는 거랑 컴퓨터로 적는 거랑은 또 다르니까 ㅠㅠ 음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많이 걱정되면 짧게 단기로 온라인 과외 구해서 해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시 전공이라 소설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괜찮겠어? ㅠㅠ
8년 전
글쓴이
6에게
응응 그냥 읽엏을ㅋ때 어느정돈지만 봐줄수잇을까..ㅠ
8년 전
익인7
글쓴이에게
그래그래 괜찮으면 보여 줘!
8년 전
글쓴이
7에게
너무 길어서그런가?답댓으로 안써져 ㅠㅠㅠ 새댓으로 달앗어! 번거럽게 미안 ㅠㅠ
8년 전
글쓴이
혹시 귀찮지 않으면 내가 그냥..아무렇게나 막 쓴거 봐줄 수 있니..? 수필쓰려다 망해서 소설로 쓴거일는데ㅔ..그냥어느정도실력인지 알고싶어서 ㅠㅠ
8년 전
글쓴이
그 날도 여전히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했었다. 수업을 듣고, 급식을 먹고, 친구들과 아무생각 없이 장난치는. 한 친구가 급식을 먹는 중에 갑자기 말을 꺼냈다. '나 요즘 우울하다.', '왜?', '꿈이 없어서.' 우리는 그 말에 대답없이 급식만 계속 먹었다. 급식판을 정리하고 반으로 가는길에 친구는 다시 입을 열었다. '어릴땐 하루하루가 내 세상같았어. 선생님이 멋있으면 하루종일 선생님이 될거라고 말하고 다녔어, 미래를 상상하고 꿈꾸고 기대하면서 내가 그걸 이루려고 노력하길 원했었어. 하루에 꿈이 몇번씩 바뀌던 상관 없었어, 근데 이젠 나이 좀 먹었다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면서 꿈을 하나 둘 포기하는 것 같잖아. 성적은 얼마나, 돈은 얼마나 버는지, 대학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게 내가 평생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지 같은 것들 있잖아.' 친구와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다 대답했다. '그러게.' 그때가 언제즈음인가 하면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 통신문이 가방을 채울때였다.
집에 가는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릴때 꿈이 뭐였더라.' 한참을 생각해보니 작가였다. 그 어릴때도 글을 쓰는게 좋아서 아무 글이나 막 쓰고, 간직하고, 또 썼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난 아무 꿈이 없다. 인생에서 다시 꿀 수 없는 꿈은 어릴때꾸던 꿈이다. 사람들은 어릴때 꿈은 터무니 없다고 말한다. 어릴때 꿈은 터무니 없기에 다신 꿀 수 없는 것이다. 터무니 없는 만큼, 새하얗고 무궁무진해서 다시는 꿀 수 없다. 내 꿈은 어느순간 없어졌다. '작가? 작가는 돈 못벌어.', '책 쓰는거? 그거는 아무나 하냐.', '성공할 수 있을거같아? 작가하는 사람이 몇명인데.' 그럼 나는 대답했다. '그냥 어릴때 한 생각이야.' 그렇게 꿈을 버렸었다. 외면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내 글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저 성공과 돈으로 꿈을 판단할 뿐이였다. '작가가 하고싶다고? 부모님이 허락해주셨어? 대단하다.' 이 말을 들을때 나는 꼭 이렇게 들리는 것 같았다. '돈도 못버는 하찮은 직업을 부모님이 하게 해주셨단 말이야?' 사람들에겐 돈이 꿈인것 같다고 생각했다. 남이 하면 예술, 내가 하면 궁상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꿈을 외면해놓곤 없는척 아무생각 없이 삼년을 보냈다. 그저 남들과 같은 길을 걷고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면 언젠간 꿈이 알아서 찾아오는 줄 알았다. 완전히 틀린 생각이였다. 내가 가장 싫어하던것은 남들을 따라다니는 것이였다.
지금의 나는 내가 얼마나 좁은 우물에 살았었는지, 얼마나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봤는지 알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글을 하찮게 생각하니, 그런 말들만 들렸던 것 같다. 처음 내가 작가라는 꿈을 다시 마주했을땐 글이 하나도 써지지 않았다. 못 썼어, 별로야 라는 생각이 온통 머리에 가득차서 한 문장도 써내리지 못하고 지우길 반복했었다. 글을 써도 남에게 보이기 창피해 버리기 일쑤였다. 내 꿈도 대단하고, 멋진거라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어릴때 간직했었던, 내가 쓴 글들을 보니 창피함이 몰려왔다. 어릴적 나에게 창피했다. 나는 글을 쓰고 싶은거지, 잘 써서 인정받고 싶은게 아니야, 이건 내 꿈이야 이런 생각이 들고나서부턴 어느정도는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꿈을 제대로 마주하고 보니,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했던 날들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었다. 나는 남들의 목소리에 맞춰사는것이 암울한 줄도 모른채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내 바로 옆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세상의 목소리라고 생각한채 살았다. 세상의 목소리에 반대되면 틀린줄 알고 살았다. 평범하게가 아니라 내 생각을 감춘채 지낸걸 몰랐다. 여전히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들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글을 쓰는것이 행복하다. 그럼 됐다. 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좁은 우물속에서 꿈을 마주한채 넓은 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우물 속엔 누구나 들어간다. 언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더 넓은 세상을 갈구한다. 우리에게 꿈은 넓은 세상이다
8년 전
익인8
일단 글을 소설로 뒀다고 했는데 소설로 보기엔 글 자체가 너무 단조로워 ㅠㅠ 소설에는 절정으로 치닫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면 지금 이 글에서는 그런 부분이 보이질 않거든 그래서 만약 나중에 이 글을 퇴고한다면 수필로 두고 퇴고하는 게 더 나아 보여 그냥 읽으면 쓰니 삶을 표현한 글 같거든! 그리고 읽다 보면 후반부에 '내 꿈도 대단하고~' 이 부분은 위치를 바꾸거나 아예 빼도 괜찮을 것 같아 부정적인 이야기를 쓰다가 갑자기 나와 버리니까 맥락이 뚝 끊기는 기분이야 ㅠㅠ 그래도 꿈을 다시 꾼다는 마무리까지의 진행은 좋은 것 같아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수필 될 것 같고... 혹시 책 읽으면서 필사는 해 본 적 있어? 수필도 그렇지만 소설에서도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표현 방법은 중요하잖아. 그런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평범한 문장만 쓰게 되고 그러면 마음에 드는 소설 하나 뽑아서 그 책 전체를 따라서 써! 그리고 문장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생각나는 좋은 문장이나 다른 곳에서 본 문장을 적어 두는 거야. 그렇게 하면 나중에 그 문장들을 보고 새로 어떤 소재나 문장을 떠올리기가 쉽거든 ㅎㅎ 아 또 예고 입시 볼 거면 첫 문장에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법도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 시작이 시선을 잡아 주면 읽는 데 흥미가 생겨서 잘 읽히거든
8년 전
글쓴이
수필로 쓰기 시작했는데 점점 산으로 가고 막 이상해지더라고ㅠㅠ 으악 고맙다..!! 종종 와도 돼니? 시도 배우고싶은데 시에는 진짜 아예 문외한이라서ㅠㅠ
8년 전
익인9
응응 다음 주부터는 나도 원서 넣고 입시 준비 해야 해서 조금 뜸할 수도 있는데 그거 감안해서 보내 주면 좋겠다! 어차피 입학하면 1학년 때는 시랑 소설 둘 다 배우니까 그때 천천히 전공 정해도 되고! 좋은 하루 보내 'v'
8년 전
글쓴이
응응ㅇ!!! 아 그리고 뭔가 어느정도 발전해야 붙을 수 있을까..ㅠㅜ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이런질문 정말 어이없는거 알지만 너무 내 실략에 자신감도 없고 너무 불안해서..ㅠㅠㅜㅠㅠ
8년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사실 정말 글을 천재적으로 잘 쓰는 학생이 아닌 이상은 다 비슷비슷한 실력이야! 심사하시는 분들도 그 점은 감안해서 보실 거라구 생각해 내가 언젠가 쓰니 소설을 봐야 어느 정도로 쓰는지 대충 알겠지만 당장은 합격 여부에 너무 마음 쓰면서 글 쓰지 말고 편안하게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써도 괜찮아 ㅎㅎ 글을 쓸 때 염두에 둘 건 독창성이랑 한 가지만 이야기하는 거야! 이거 이야기했다가 갑자기 저거로 빠져버리고 그러면 글에 일관성이 없겠지? 그거 주의해서 마음 편하게 먹고 연습해 봐 쓰니는 잘할 수 있어!
8년 전
글쓴이
10에게
응응 고마워!!!! 다음에 다시 글 들고 와주면 봐줄래? 입시일텐데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ㅠㅠ 익도 입시 꼭 잘됗으면 젛겟다..!
8년 전
익인11
글쓴이에게
글 읽고 피드백 해 줄 시간은 충분히 있어 ㅋㅋㅋ 내 주제에 이렇게 하는 것도 괜히 미안하다 ㅠㅠ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둘 다 원하는 거 이뤄서 보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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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드림
'그대에게 드림' 황인엽·이혜리, 아찔한 첫사랑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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