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이 친구가 되게 말을 서슴없이 막 꺼내.뭐라해야되지 필터링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뱉는?
무튼 이런 느낌인데,이 친구가 자기가 말을 생각나는대로 뱉는다는 걸 알아.근데 그거를 자기는 솔직하고 거짓말 못해서 그런다는 식으로 생각한다고 맨날 말하거든?
좀 되게 듣는사람 기분나쁘게 말해.주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말하냐고 눈치를 줘도 그게 왜 문제가 되냐는 식으로 넘겨서 나 포함해서 주변 동기들은 반쯤 포기했고..ㅠㅠㅠ
근데 이 친구가 유독 나한테만 좀 심하게 말해...이제 같이 다닌지 3년쯤 되니깐 그냥 그러려니 내가 넘기는 것도 있고 주변 동기들이 뭐라하는것도 있어서 조금 그런 말이나 행동이 줄었는데 아직도 조금씩 그래.그래서 사실 내가 티는 안내지만 그 친구가 되게 불편해ㅠㅠㅠ맨날 같이 다니는데도..ㅠㅠ
시간표도 맨날 나한테 계속 같이 짜자고 하면서 맞출려하고 아님 자기 듣는거 같이 듣자고 해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ㅠㅠㅠ
성적도 그렇고,내가 교수님이나 동기들한테 예를 들어 예쁘다,잘한다 뭐 이런식으로 칭찬을 듣잖아?그럼 살짝 마음에 안든다는 식의 표정으로 나 슥 쳐다보면서 동기들 붙잡고 다른얘기로 돌리려거나 자기가 평소에 좀 좋아하는 친구끌어들이면서 걔가 너 나은데 식으로 막 얘기를 꺼내.
처음에는 나혼자만의 착각인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얘가 사람가리면서 대하는것도 있고 그래서 아 내가 좀 만만한가 보다 하고 속상했지만 넘겼어.
그렇게 참다가 1학년 1학기 중간쯤에 이 친구가 대놓고 막말을 하는거야.원래는 그냥 자기 기분나쁘면 나쁘다고말하면서 나한테 짜증내는 정도?이랬는데 그 친구랑 그 친구가 좋아하는 동기 한명이랑 나랑 이렇게 버스정류장에 가고있었는데 내가 탈 버스가 바로 온거야.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막 웃으면서 간다고 손 흔들었어.원래 내가 타는버스가 그 친구랑,동기가 타는 버스보다 항상 늦게 왔는데 이렇게 바로 오니깐 너무 좋아서.그래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 동기가 웃으면서 잘가라고 막 손흔들어주는데 그 친구는 옆에서 되게 미묘한 얼굴을 하고 날 쳐다보는거야.그래도 기분좋으니깐 그냥 웃으면서 간다고 하고 탈려는데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고.
나는 왜 00이가 행복해하는게 왜이렇게 보기가 싫지?
진짜 딱 이렇게 말했어.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날만큼 되게 충격적이였어 이 말이.
그래서 나도 그 동기도 벙쪄서 그 친구쳐다보다가 동기가 먼저 그 친구한테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하고 나는 그냥 멍하니 버스에 올라탔어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깐 너무 바보같다.그때 뭐라고 말이라도 할껄ㅠㅠㅠ
무튼 그 이후로도 약간 이런식으로 막말을 많이 했어.그리고 되게 나 시기라고 해야하나?그런식으로도 많이 행동했다 나한테..ㅋㅋㅋㅋㅋ
시험끝나면 나한테 제일먼저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잘 봤다고 하면 되게 아니꼬운 표정하고 성적도 나오면 나한테 물어봐놓고 자기는 안 말해준다?그냥 대강 얼버무리면서 말 안해ㅋㅋㅋㅋㅋ무튼 이런식으로 너무 그러니깐 2학년 올라와서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야.그래도 나는 얘가 설마 날 질투하는건가 생각했지만 착각일거라 생각하면서 대충 넘겼거든.근데 내가 이럴수록 더 그러는거야.그러다가 동기 한명이 나한테 그 친구가 너한테 유독 심한거 같다.고 톡을 보낸거야.
그때 되서야 아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구나 싶더라고.그래서 조금 피하면서 다니고 그랬거든.시간표가 거의 같아서 같이 있기는 했지만 내가 혼자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강때도 막 나 혼자있고 그랬어.무튼 2학년때까지 그랬는데 동기들이 살짝 눈치주는것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올해초부터는 조금 유순해진거 같기는 해.
스트레스도 어디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동기한테 톡 받고 엄청 울면서 2학년 거의 끝나갈쯤에 다른학교다니는 친한친구만나서 울면서 다 풀고그러니깐 지금은 좀 심적으로 편안해진거 같아.
어쨌든 개강날이 머지않았는데 이번학기도 제발 무난히 잘 넘어갔으면 하는마음에 하소연좀 하고 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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