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한테 한 모든 행동들이 힘들었고 친구들의 시선도 무서웠고 나도 내가 싫어서 거울도 한동안 못봤었고 그 와중에 내 일기장 훔쳐본 엄마라는 사람은 너가 이러니까 친구가 없지 라고 말하면서 무시했다? 대학와서 좀 숨통이 터졌는데 가끔씩 생각날때면 너무 힘들어 왜 엄마를 싫어하냐고 패륜아냐고 그러는 동생이 달갑지 않아. 왜 싫어하냐고?? 19살때 머리채 잡고 자동차에서 끌고 내려서? 갈 대학 없다고 무시해서? 뚱뚱하다고 살좀 빼라고 매일 그래서? 항상 잘난척한다고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라고 해서? 나도 잘 모르겠는데ㅋ 나는 과거의 내가 너무 안쓰럽단 말이야. 너무 다 싫어서 손톱으로 다리를 긁어서 일부러 상처를 내던 나도, 엄마한테 훌라우프로 맞아서 미친듯이 멍든 자국에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거짓말했던 나도, 눈오는 날 독서실 가는 길에 이럴거면 공부하지 말라고 갑자기 다그쳐졌던 나도. 과거에 살고 있는게 아니야. 그냥 한번씩 내가 애달파서 안아주고 싶을 뿐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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