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태껏 항상 노조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왔어. 대표적인 우리의 입장? 다른게 아니야. “환자 대비 간호사 인력을 충원해 달라.” 왜? 우리가 단지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 몇몇의 환자만 보면 확실히 우리의 일이 편하니까? 결론은 절대 아니야. 간호사 1명당 40명의 환자를 보는 것과 간호사 1명당 5명의 환자를 보는 것. 그건 환자에게 제공되는 우리의 간호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말해. 너무 바쁜데 1명 1명 케어가 가능할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야. 그래서 늘 우리의 숙원 처럼 간호사 인력 충원을 목터져라 외쳤어. 맞아, 늘 외치기만 했지. 파업? 지금처럼 시행하는 거 정말 힘들었어. 파업이란 거 말이야, 그냥 우리 오늘부터 파업해. 일 못해. 라고 통보하며 시작하는 거 아니야. “우리는 간호사 인력 충원 100명을 원합니다.” 라고 노조 측에서 요구 조건을 제시하면 조건의 조정 기간을 가져. “그 조정 기간 동안 조건 충족이 안될경우 우린 몇월 몇일 부터 파업에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날짜를 미리 알려주지. 하지만 병원은? 그때까지 어떤 생각일까? "너네는 절대 환자 버리고 못 가.” 다름 아닌 이 마인드야. 맞아, 우린 환자 두고 못 가. 우린 늘 병원에 환자를 볼모삼아 노예랑 다를 바 없이 일해왔어. 환자를 위해서였어.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사람들을 돌봐? 그래, 참으면 언젠가 바뀔 거야. 오직 그 생각으로 언젠간 바뀌리라 버텼던 거야. 제발 무책임하게 버리고 나갔단 그 말만은 하지 말아줘. 우리가 하는 이 파업, 모두 환자를 위한 거라고만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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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가자" 수준의 딱 들으면 아는 명대사 뭐뭐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