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할머니가 나한테 음식 시키지도 않기도 하고 내가 반수생이라 그냥 공부 좀 한다고 오늘 음식할 때 좀 늦게 갔거든 그러다 내가 엘베 1층에서 기다리고 어른들은 엘베가 너무 높은층까지 가서 그냥 계단으로 내려 오셨나봐 근데 대화 내용이 막 내 주위에도 반수 재수 삼수한 애들 많~은데 학교 때려치우고 재수해도 결국 a대에서 a대 돌아가는 케이스가 얼마나 많고 거의 대부분이고 어쩌구 이런 식이었음... 너무나도 내가 익숙한 목소리가 확실했고 계단 나 엘베 이런 구조여서 내가 엘베쪽 보고 등지고 있으니까 아마 나였는지도 모르실 것 같길래 그냥 다른 사람인 척 하고 엘베 기다렸어 근데 이제 와서 저 말이 아른아른 거린다 내일 제사지내러 왔을 때 아마 내가 거기 서있었다는 거 알 것 같거든 오늘 옷 색을 좀 독특해서 ㅇㅇ 만약에 내일 엘베 기다릴 때 못 봤었냐고 뭐 이런식으로 말 나오면 이어폰 끼고 있어서 못 들었던 것 같다고 말할 것 같은데 아무튼 앞에선 맨날 좋은말만 해주시던 분들이 사실 뒤에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게 좀 속상하다 내가 실패할 거라고 더 강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 ू) 털어버리고 자야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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