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시 시험 끝나고 집에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교회가 있더라.
권사님으로 보이는 두 분이 교회 주보랑 물티슈 나눠주고 계셨어.
내가 그런 거 거절을 잘 못해서 그냥 받거든?
그래서 그것도 받고 다시 갈 길 가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까 기독교인인 내 입장에선 안 받는 게 맞는 것 같은 거야.
다시 교회 앞으로 돌아가서
"저기 제가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기도 하고, 여기 사는 사람도 아니라서요. 이걸 제가 받기보다 진짜 전도할 사람들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고 다시 돌려드렸더니 "그래서 다시 돌아왔어? 고마워요-" 하시더라.
원래 그런 거 잘 못하는데 시험 잘 보고 뭔가 마음이 가벼워 졌나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러고 왔엉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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