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남들과 달리 집안 사정이 있어.
나는 지금 고2이고. 초등학생 동생이 한명 있어.
나의 친아빠는 술을 제어하지 못하는 알코올 중독자셨어.
병원 들락날락 거리시면서 병원에 계시면서 술을 강제적으로 먹지 않은 입원방법도 몇차례동안 써보셨고,
퇴원 후에는 약을 타서 먹으면서 절제를 하셨어. 그런데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상담을 하셔야 하는데.
아빠가 처음엔 퇴원하고 6개월 후엔 약을 스스로 끊으시더니 입원과 퇴원이 반복되니 3개월 후에 스스로 약을 안먹고 병원에 안가시는거야
그럼 다시 술에 정신을 못차리시면서 병원에 다시 들어가고 그랬지.
그나마 다행인건 손찌검 같은 술취한 후 폭력같은 건 없으셨어.
단지 술이 몸에 안받으니까 똑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몸을 제어를 못하시지.
그리고 한병만 마신다고 하면 그걸 제어를 못해서 두병, 세병 늘어나.
거기에 질린 우리 엄마는 아빠한테 나와 나의 동생 교육상에도 좋지 않고 이웃들에게 보는 것도 힘들고, 무엇보다 엄마 자체가 너무 힘들다며
그만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어.
우리 아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랬다고 해.
하지만 처음엔 가끔 그러더니 1년에 반을 병원에서 보내니까 엄마도 힘이 드셨던 거지.
그래서 내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우린 따로 살았어.
근데 아빠가 이혼을 거부해서 아직 호적상으론 .. 가족이야
아빤 나와 다른 도시에 살고 있어.
원래 엄마랑 아빠가 사업을 하셨는데
그 사업이 우리 외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예전에 하셨던 걸 토스해서 하는 거라
아빠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아시는 분 회사에 다니고 계셔.
여기서 중요한건 우리아빠가 단지 알코올 중독자라 나머지 식구가 힘든게 아니야.
알코올 중독자? 고칠 수 있어. 충분히. 아님 제어라도 하게끔 병원에 다닐 수 있고.
내 입장에선 아빠는 분명 나의 친아빠이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그런데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보면 너무 불쌍해. 엄마의 인생의 절반을 아빠 뒤치닥 거리에 쓰는거야.
우리 엄마는 선생님을 하고 싶으셔서 학원을 차리셨지만 아빠가 병원에 들락거리고 그러셔서 사업을 지키셔야해서
꿈도 포기하고 힘든 사업에 매진하셨어. 말이 사업이지 거의 죽노동이거든.
그리고 우리아빤 알코올이 들어가면 몸을 못가누셔서
밤에 실수를 한다던지. 밖에서 먹다가 쓰러지신다던지
이래. 그러면 경찰이 데려가거나 우리엄마가 나가서 데려와야해.
나도 엄마도 창피한 건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야. 사실 어렸을 땐 어린마음에 너무 창피해서 친구들에게도 거짓말을 했었어.
왜냐면 내 주변 친구들은 모두 행복한 걸 떠나서 평범히 살고 있었으니까. 그게 너무 부러웠던거지. 심지어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해야하나? 꿎꿎했어.
그리고 원래가 걱정, 고민을 길게 끌지를 않아서 금방 잊고 다시 시작하자. 하는 주의였어.
반에서도 활발하고, 사교성도 좋고, 유머러스해서 친구들도 많고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한명있지.
그런데 그친구에게도 나는 속얘기를 잘 안해.
내가 친구에게 내 고민을 얘기하지 못해.
남에게 내 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거든.
사소한 건 할 수 있어도. 내 진실된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해.
믿지를 못하는거겠지?
아무튼 그렇게 나는 나 혼자 힘들어하다가
지금 일이 터졌어.
우리 아빠가 합의이혼을 해준다고 했다가 꼭 안해준다고 펑크를 내는거야.
우리엄마는 소송을 걸면 내 동생이랑 내가 증인으로 서게되고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나와 동생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봐 재산 포기하고 합의이혼을 하자는 건데
아빤 아빠가 유리한 쪽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
그래서 엄마는 아빠를 정말 싫어해.
아빠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아빠가 나에게 원래 한달에 10만원씩 용돈을 보내주고 동생한테 5만원씩 보내주셨었는데
엄마가 이 이유때문은 아니고 다른 개인적인 이유때문에 내 통장이랑 체크카드를 막으셨었어.
그런데 내 학생증 통장은 안막으셨었거든? 그런데 거기에 아빠가 월 10만원씩 보내고 계셨었어.
그런데 엄마한테 이걸 말하지 않았어.
괜히 엄마가 신경쓰시고 기분 나빠하실 것 같았거든.
근데 이게 화가 되었던 거야.
엄마는 아빠가 그렇게 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혼란하게 하신게 너무 싫었나봐.
아빠로서 해준것도 없으면서 돈으로 달랑 주는게 몹시 싫으셨던거지.
근데 내가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그돈을 썼었어. 지금까지.
그래서 어젯밤에 엄마가 내가 쇼핑을 한 걸 보고 넌 내가 준돈 외에 어디서 돈이나서 그렇게 살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솔직하게 말씀 드렸어.
그랬더니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
나를 엄마로 보는건 맞냐고 그러시더라고 .
우리 엄마가 그래서 나랑 못살겠대.
오늘 안에 짐 싸서 아빠한테 가래.
엄마가 이제 나와 대화하는걸 원치 않으신 것 같아.
어젯밤에 계속 울었어.
내가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 텐데. 하고
그리고 또 후회했지. 왜 엄마에게 진작 말하지 않았을까. 하고..
이제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어.
엄마에게 너무 많이 지금까지 잘못을해서.
죄송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해도 엄마가 믿질 않으셔
이미 깨져버린 신뢰지..
그렇다고 아빠에게 가기는 정말 싫어..
엄마와 함께하고 싶어.,
엄마는 평생 나랑 동생에게 힘을 얻으시고 혼자 그렇게 힘드시게 일하시고 계신데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한거지.
내가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아?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행동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사람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인지를 못해.
긴 이야기지만 내이야기 듣고 조언 좀 해주라..
오늘 안에 짐싸서 나가라고 하는 말이 진심이 아닐꺼다 생각하는 익인들도 있겠지만 .
진심이야. 이런일이 쌓이다 보니 엄마도 이번에 진심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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