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버스 정류장이었어 그 남자는 한 2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대뜸 번호 물어봐서 내가 사복입고 있어서 미자인 줄 모르고 그랬겠지 싶어서 그냥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사귀는 거 아니잖아요 이러길래 미성년자라고 확실히 말하니까 표정 변화 하나도 없이 상관 없어요 이랬다 ㅎ... 처음 번호 물어볼때도 저기요 번호 좀 주세요 이러더라고 나 진짜 상황이 어이가 없고 너무 무서워서 겁이 났어 남자 형제도 없고 친한 오빠나 동생도 없고 여중여고 나와서 남자 좀 무섭고 불편한 그런 게 있어서 ㅠㅠ 근데 또 딱 잘라서 싫다고 말하기도 겁나더라고 ㅠㅠ 안 가고 계속 핸드폰 들이밀면서 버티길래 계속 불안하게 주위 두리번거리다 마침 정류장 쪽으로 가까이 오시던 여성분한테 무작정 다가가서 놀란척 하면서 어! 00언니, 하면서 아무 이름 부르고 뒤 힐끔거리면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있으니까 그분이 뒤에 남자 보고 바로 눈치채고 (나중에 말해주셨어 이건) 바로 어깨 감싸고 웃으면서 최대한 아는 척 연기해주셨어 ㅠㅠㅠㅠㅠ 그러더니 이제야 뒤돌아서 가더라 진짜 살면서 이런적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고 도움주신 여성분 너무 감사드리고 ㅠㅠㅠㅠㅠ 익인들도 조심해 나 정말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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