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서실이 일 인실이긴 한데 천장이 뚫려 있어서 뭐 볼펜 소리 지우개 소리 다 들리거든 그리고 다들 공부하니까 조용해서 짐 챙기는 소리도 크게 들리고 그래서 아무래도 계속 부스럭거렸는데 내가 오늘 핫식스를 두 캔 정도 마셨어 물 한 병이랑 커피 우유랑 그래서 퇴실할 때 그거 다 가지고 나가려고 챙기는데 손이 모자라서 떨군 거야 당연히 조용한데 엄청 큰 소리가 나잖아 그 전부터 내가 조금 부스럭거렸고 그래서 어떤 분이 화나셨는지 하아 씨X 하고 조용히 비속어를 읊조리셨거든? 근데 내 방 문도 닫혀있는 상태라 어느 방인지 못 봐서 사과도 못 하고 그냥 포스트잇에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면 오히려 더 신경 쓰일까봐 한 번에 가지고 나가려다가 오히려 의도치 않게 큰 소음을 냈다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포스트잇 여백에 방 번호 써주시면 내일 사과의 의미로 음료수라도 드리고 싶다고 써서 붙여놓고 왔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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