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같은 남자 만나기 싫어서 결혼 안 한다는 거 진짜 진심인데 농담 취급하는거 진짜 웃기네ㅋㅋ 맞벌이면서 지 돈은 지 거고 엄마가 번 돈은 가족한테 써야 되고 ㅋㅋ 평일엔 엄마가 일찍 들어오고 아빠는 밤늦게 들어와서 엄마가 살림한다고 쳐 근데 주말엔 지 방에 틀어박혀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 건 뭐하자는 거야 진짜 짜증나서 토할거같애 그리고 진짜 다 빡치지만 제일 빡치는 건 몇년전에 새벽에 나 자는 줄 알고 엄마아빠가 좀 큰소리로 싸우는 거 어쩌다 들은 건데 그날 아빠가 아빠 친구들이랑 나이트 갔다왔었대 그런 주제에 거기서 자기 친구들이랑 여자끼고 엄마한테 셀카찍어서 보낸 거야 엄마 얼마나 어이없고 화났겠어 그래서 엄마는 막 화내고 아빠는 떳떳하니까 사진 찍어서 보낸 거라고 그러고 막 싸우다가 엄마가 엄마 임신했을 때 아빠 막 립스틱 묻히고 들어오고 맨날 술냄새 풍기고 그랬던 거 기억 못하냐고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고 엄마가 막 울었었어
근데 그거 들었을 땐 솔직히 충격이 없진 않았고 아빠 뭐지 바람피웠나? 싶긴 했는데 그럴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었어 그냥 뭐 만화나 영화 같은 데에서 남편이 립스틱 묻히고 들어와서 아내가 의심하는데 그거 다 오해고 이런 내용 워낙 많다 보니까 그냥 무턱대고 이것도 오해 아닐까 생각들고 엄마아빠 안 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었단 말이야 근데 나이 먹으면서도 그 기억 안 잊혀지고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그냥 엄마 임신했을때 업소 갔다왔을 거란 생각들어서 진짜 미워지고 아빠 점점 더럽고 싫어져 진짜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 자기 애 임신한 아내 집에 혼자 두고 맨날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립스틱 묻히고 들어오고 어떻게 그래 사람이
아무튼 나이트 그 일 때문에 엄마 진짜 엄청 화나서 원래 한동안 냉전이었고 엄만 할머니 댁 가 있었는데 아빠가 사과 계속 해서 풀린 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 혼자 할머니댁 ㄷ가 있다가 아빠가 애들 안 챙길 거 아니까 엄마가 우리 생각해서 혼자 마음 추스리고 온 거란 말이야 근데 아빠가 그 친구들이랑 한달에 한번씩 모임가지거든 근데 그 다음달 모임에 엄마랑 나랑 동생들도 같이 갔는데 아빠 친구들이 엄마한테 막 제수씨 화나셨었다면서요? 우리 그냥 술만 마신 건데 뭘 그렇게 화를내~ 이러면서 다 웃어 넘기는 분위기고 그래서 난 아빠 친구들 진짜 다 좋은 삼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그말 한마디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더라 이게 초딩땐지 중딩땐지 기억도 안 날정도로 예전일인데 성인 된 지금도 저게 안 잊혀 나는 그 일 전까진 아빠가 가부장적이고 맘에 안 드는 ㅁ부분 많지만 그래도 가족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아빠 많이 좋아했었는데 진짜 지금은 다 싫어 이러니까 내가 결혼 죽어도 안 한다고 그러지 진짜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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