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되니까 매일 울게 된다

멘탈 엄청 약해져서 툭하면 자퇴서 내려고하고.. 

 

교수님이랑 상담 안했으면 유일하게 적성 맞았던 회계과 자퇴할뻔했거든 

 

근데 또 자퇴서 내고싶다 그냥 우울해지고... 난왜이리살까싶고 가출하고싶고... 성적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익인1]

아후 힘내......스무살이야?

[익인2]

나도 일학기 때 그랬어 ㅠ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공감돼서 글 보는데 너무 마음 아프다 ㅜㅜㅜㅜ 나는 차차 괜찮아지더라구 엄청 엄청 더디게 ...... 서두르지 말고 이번 주만 견디자 이번 달만 견디자 이번 학기만 견디자 이렇게 차차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내가 그랬거든 ㅜㅜ 수업시간에 다른 학과 알아볼 정도로 엄청 힘들어했는데 정 안 될 것 같으면 나를 위해서 그만두되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공부니까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너무 안타깝다 ㅜㅜㅜ

[익인3]

이글 나랑 비슷하다

[익인4]

헌내기지만 나도 새내기때가 그리우면서도 돌아가기는 싫은 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 더 성장하기 위해 잘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너무 마음고생 하지 말고 조금은 덜 힘들었음 좋겠다... 응원할게

[익인5]

맞아 나도 그랬어 근데 지금은 3학년이기도 하고 내년엔 벌써 졸업 학년이 되는데
이제까지 대학교 들어와서도 불안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아둥바둥하기도 했고 중고등학생 친구들하고는 또 각자의 생활이 생기다 보니까 점점 만나는 것도 더디게 되고 또 인간관계도 힘들고 그러다보니까 남들 프사나 sns보면 다 즐거운 것 같은데 많이 여행도 다니고 그러는 것 같아 행복해보이는데 막상 나는 또 안 그러니까 속상하고 집에 있으면 우울한 생각만 하게 되고.. 나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돈도 없고
또 그것 뿐 아니라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과를 간건데 막상 중간 중간 마다 멈칫하게 되지 이게 맞는 길인가 나 혼자 나랑 맞는 과야! 이러면서 착각하진 않았나 하면서
그냥 뭐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우울하고 그랬단 것 같아
솔직히 우리는 이제까지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우리가 선택해서 찾아서 뭔갈 해야 하는 입장이 온 거잖아 그래서 익숙하지 않고 그런데 옆을 보면 다 알아서 잘 해나가는 것 같아서 걱정되고 또 나는 안 그런 것 같아서 우울하고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말야 그런 것들 버티다 보면 또 어떻게 버텨지긴 하는 것 같아 그러면서 우울할 때 마다 그 끝엔 그 우울함을 조금이나마 벗어낼 방법도 터득해가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 보면 나름 나도 생각보다 잘 지내왔더라고 어려운 일도 그럭저럭 잘 대처해오면서
그러니까 쓰니도 앞으로 잘 버틸 수 있을 거고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불행이 있으면 행복도 있는 법이라잖아!
우울함 뒤엔 꼭 행복이 오길 바랄게♥
말이 막 횡설수설 한 것 같은데 결국은 마지막 말 하고 싶었어 쓰니야 늘 파이팅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