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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11/17) 게시물이에요
학창시절을 내 마음대로 보내지 못했어 

내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해보기 전에 엄마가 다 정해줬어. 

그래서 엄마가 시키는대로 학원가고 학생부 쌓고 공부하고 그랬어 

정말 내 의지를 뺏겼던 것 같아 

내 의지로 뭔가를 할 수가 없었으니까 

감정도 내가 어떤게 맞다고 느껴도 엄마가 무조건 그건 아니라고 하면 나는 그렇게 느껴야만 했어 

 

그렇게 정해진 대로만 했으니까 당연히 대학은 좋은 곳을 왔어. 진짜 운도 좋지 전공도 나쁘지 않게 맞는 것 같다? 근데 고1때부터 현재까지의 기억은 내가 기억하고 있으면서도 내가 한 게 아닌 것 같아. 타인의 기억이 나에게 주입된 것만 같아. 

다시 내 의지로 시작해보고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다시 시작하고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퇴하는건 너무 충동적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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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전공도 잘 맞는거고 그러면 입시를 다시시작하기보다는 지금 이 시점부터 선택을 하면? 이라해야하나 이러는건어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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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학교에 와서도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부모님이랑 갈등이 심해지고 너무 멍하고 해서 1년반을 아무것도 못하고 보냈어..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휴학을 했고. 당장 대학 합격했을때도 작은 기쁨조차 느끼지 못했고, 뭔가 다른 사람들은 청춘이고 풋풋하다는 1,2학년을 나는 그런 감정조차 느껴보지 못하고 버렸다는 것도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ㅠㅠ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 시간들에 놓쳤던 것들을 얻을 수 있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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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그럼! 난 그렇다고 생각해 지금부터라도 지금은 아니라 나중에 하면 더 늦을것같아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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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전공도 맞으면 굳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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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시도는 좋아! 너무 좋은데 뭐를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있다, 이런 게 있지 않은 이상 무작정 다시 시작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면 대학교 졸업 후에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전공도 맞고 대학도 좋으니까! 일단 학교 다니면서 부가적으로 하고 싶은 걸 찾아봐! 그 어떤 게 됐든! 응원할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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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다 리셋하고 싶은 심정인것같아... 애초에 이 대학도 내가 내 온전한 의지로 온 게 아니니까 내꺼가 아니라는 생각도 자꾸 들고 죄책감도 너무 많이 들었어ㅜㅜ 익인 말대로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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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두 그래 ㅠㅠ 대학교 갈 생각도 없고 공부에 관심도 없는데 부모님은 항상 대학교를 강조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다니구 있거든 ㅠㅠ 그래서 곧 3학년인 지금도 우리 학교라고 말하는 게 싫고 껄끄럽더라.. 근데 난 하고 싶은 게 없거든 ㅠㅠㅠ 관심있는 것도 없고... 당당하게 난 자퇴하고 이거 열심히 해서 성공할래! 가 없으면 그냥 자퇴하고 이도저도 아닌 알바 인생밖에 안 살 것 같더라구 ㅠㅠ 그래서 그냥 다니면서 생각을 하려고! 물론 여태 생각난 게 없지만... 그래서
익인이도 무조건 탈피! 이게 목적이 아니라 하고 싶은 거 찾기로 결정해봐! 부모님의 생각, 의견 하나도 없이 익인이 혼자서만 생각한 걸루! 현실도 챙겨야 하자나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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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진짜 눈물날뻔했잖아ㅋㅋㅋㅋㅠㅠ 나는 정말 도망치고싶었던 것 같아. 성인 대학생이 되었는데 첫단추를 잘못 뀄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다른 방향을 찾을수가 없더라ㅜㅜ 익인 말대로 도망치겠다는 걸 하고싶은 거 찾겠다는 걸로 바꿔서 생각해볼게!!!! 고마워 정말ㅠㅠ 그리고 답정너같은 질문이지만 내가 지난 대학2년동안 놓친 것들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다시 잡을 수 있겠지..? 아무한테도 물어볼수가 없어서 너무 불안했어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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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솔직히 말하면 익인이가 지금 놓친 건 없는 것 같은데? 놓친 게 뭔지도 모르는 거 아니야? 자유나 자신의 의견 이런 건 지금부터 찾으면 되는 거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놓친 것도 시작한 것도 없어서 그냥 도화지 상태일 것 같다 ㅎㅎ 물감 색연필은 많으니 도화지에 색칠은 이제 익인이가 해야지! 다 잘 될 거야!! 솔직히 학교두 좋고 부모님이든 누구든 그걸 시켜서 성공했다는 것도 대단한 거거든... 난 누가 시켜도 ㅋㅋㅋ 방향을 잡아줘도 못 해 ㅠㅠㅠㅠ 걱정마!! 안 늦었어 진짜! 그래봤자 우리 20대에 대학생이잖아 ㅋㅋㅋ 무서울 거 없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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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처음이어서 헉쓰 진짜 뭔가 놀랐어ㅋㅋㅋㅠㅠㅠ 진짜 멘탈이 와르르 무너진 상태로 시체처럼 살아서 1학년을 무의미하게 보냈거든. 근데 다른 사람들이 새내기시절이 너무 좋고 예쁜 시절이라니까 그 시절을 놓친게 무지 잘못된 것 같더라고..ㅠ 말해준대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볼게!! 내가 감히 해줄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타인한테 공감도 잘해주고 마음도 예쁘니까 익인도 앞으로 진짜 잘될거야ㅜㅜ 너무너무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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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글쓴이에게
오웈ㅋㅋㅋㅋㅋㅋ 난 새내기 시절을 누구보다 쓰레기로 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마 ㅋㅋㅋ 그냥 다들 지나간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자나 그때가 좋았다~ 그때가 행복했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걱정말구 일단 하고 싶은 걸 함께 찾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ㅠㅠㅠㅠ 나두 이 새벽에 힐링 되네! 좋은 밤 보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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