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술 취해서 그런 거겠지? 요즘 엄청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셔서 상태 안 좋아 보이고 그랬는데 난 그래서 막 화낼 줄 알았거든 근데 오늘 술 먹으면서 화가 아니라 얘기하면서 울기도 하고 옛날 얘기 하고 술 먹으면서 술은 무서운 거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그러다가 이게 아빠 유언이라고 마지막 모습을 꼭 기억하라는 둥 그런 얘기 하는데 그냥 취해서 그런 거겠지 그렇다고 해 줘 아빠가 스트레스 받으면 엄마한테 푼 게 많았어 근데 엄마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빠 우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얘기해도 대꾸도 안 하고 내가 그래서 다 받아주고 있었어 아빠 내일 아침에 먹을 빵도 사고 가글 큰 것도 새로 사고 그랬단 말이야 이상한 생각 하시는 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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