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9시쯤에 사골 끓이신다고 뼈를 큰냄비에 물이랑 같이 넣고 불을 올려놓으셨는데 내가 맨날 늦게자니까 내가 불본다고 하고 들어가 자라했단말이야 이게 화근이었던 걸까 가족 다 자는 줄 알고 난 12시에 나와서 사골 열어봤는데 국물이 정말.. 절만이 졸아버리고 아주 하얀 국물이더라고 잘 끓인거긴한데 너무 많이 끓여버린거야 그래서 좀만 일찍올걸 하고 일단 불끄고 화장실 한번 들렀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거실로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우리집이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인덕션이라서 냄비를 그대로 올려두면 잔열때문에 보글거리는 소리가 계속 나는데 사골을 오래끓이다보니까 거실에 습기가 가득했었어 겨울이라 창문도 잘 안열고 통풍이 안되니까 방문열고나가면 집안이 온통 사골냄새에 축축한 습기까지 느껴져서 사실 나도 좀 불편해 그래도 내가 좋아하고 식구들이 잘 먹으니까 엄마딴에는 오래 먹이고 싶고 직장끝나고 아빠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끓일시간이 이때밖엔 없으니까 끓이신건데 .. 사실 아빠는 밥해주는 사람이 따로 없지 않는한 한번 드신 국은 그날 다시 안드시려하거든 그런데 어저께 먹은 사골을 아직도 우려내고 있는게 화나셨나봐... 갑자기 엄마 부르더니 사골 언제부터 끓였냐고 무섭게 말하면서 이거 다 버려야 정신차린다고 냄비 그 큰 냄비릉 통째로 들고 설거지에 뼈랑 같이 붓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나도 진짜 바보같은게 그걸 막지도 못하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떨고만 있었어 .. 불과 5분도 안된일이다 엄마 지금 비닐에 사골뼈 넣고 계시는 소리 들리는데 나 왜이렇게 무능력하냐 진짜 오늘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라 언니랑 같이 롤케익이랑 옷도 선물해드리고 분위기 괜찮은것 같았는데.. 아빠도 결혼기념일이라고 꽃게탕에 꼴뚜기회 먹는다고 기분 괜찮아 보였는데 왜 그러시지 갑자기.. 개인적인 회사스트레스가 쌓여서 같이 폭발했다고 해도 이건 이해할수가 없다.. 내가지금 사골이 아까워서다 아니라 제발 아빠의 그런 행동을 멈췄으면 졸겠다 엄마한테 남이들으면 뺨때리고 집나갈 소리까지 하고.. 지금도 엄마한테 집안에 열기가 이게뭐냐고 치우고 있는엄마한테 얼른얼른 5분만에 해 이러고.. 나진짜 아까 나가서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칠걸 어쩌면 엄마도 오늘은 속으로 나한테 제발 나와보라고 하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방에가서 별거가지고 큰소리에 트집잡고.. 엄마한테 인격적으로 모욕에 정말 힘들다 물론 내말만 믿고 자버린 엄마도 잘한거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왜저러시지아빠는 .. 진짜 제발 이제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저러면서 엄마 옆에서 담배필거 생각하면 내가 죽고싶어 지금 엄마 코 훌쩍거리는 소리들리는데 지금이라도 나가볼까 이제 교회반찬하시는 얘기까지 나왔네 경찰불를까 와 망치가져오래 엄마보고 저거 고모가 사주신 인덕션인데 깨버린데.. 큰소리났다.. 언니도 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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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짜로 진짜로 ㅈ된 날씨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