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름 들으면 “아~ 괜찮네~” 하다가 과 들으면 “...? 그 학교에 그런 과도 있어?” 하는 수준임 솔직히 누가 봐도 공부 못하는 애들 모아놓은 과임 나는 예체능하다가 다 떨어지고 막판에 정시 추가모집하는 곳 아무데나 넣어서 들어온 거고 우리 과에 나처럼 재수하긴 그렇고 해서 들어온 애들이 10명 정도 있는 것 같음 처음에는 진짜 싫었어 내 의지도 아니고 아빠가 여기 넣고 여기 넣어 이렇게 한 거라서 대충 하다 자퇴해야지/다시 예체능으로 재수해야지 이 생각이었거든? 근데 요즘 들어서 이 학교에 온게 꼭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어쨌든 난 여기서 좋은 성적 받으면서 꽤 괜찮게 다니고 있고, 좋은 애들 만났고... 정말 무엇보다 내가 여기를 멀쩡히 졸업하고 싶게 만들어준 건 우리 과 교수님들이셔. 진짜 너무 좋은 분들이라서 학교 가는게 재미없지 않은 것 같아 질문 하나하나 무시하지 않고 다 들어서 꼼꼼히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주시고 수업 끝나고 칼퇴하시는 교수님들도 질문하면 귀찮은 티 하나도 안 내면서 가르쳐주셔 그리고 A 수업 과제를 하다가 막히는게 있어서 B 수업 교수님께 찾아가도 너무 다 잘 가르쳐주시고... 배우려는 사람에겐 뭐든 다 가르쳐주고 싶어하시는게 다 느껴저서 솔직히 요즘 좀 즐겁다 그냥 어디 말해보고 싶어서 적어봤어

인스티즈앱
현재 𝒥ℴ𝓃𝓃𝒶 밤티라는 신혜선 신작 상황설정..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