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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ㅜ너무 힘든데 내 말 좀 들어주면 안돼? 친구한테도 못말히겠어...
23
8년 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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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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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12/13) 게시물이에요
가정사라... 눈물이 안멈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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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 말리지마 진짜
5
익인1
다 들어줄게 !
8년 전
글쓴이
고마워.. 일단 나는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나는 공부를 정말 잘하고 싶단 말이야 그래서 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우리집이 돈이 없어.. 가구에 막 압류딱지도 두번 붙어봤어 하나는 지금 붙어있고 중학교 3년 내내 수학학원은 1년 반정도밖에 안다녀봤고 영어는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어 초등학교때 학원 다녔던거 밖에.. 근데 이 두과목이 중요한 과목이잖아 엄마께서 기말고사 끝나면 학원 다니자고 했는데 시험 끝난지 한달이 넘었어 그때동안 아빠 사업 사정이 더 나빠졌나봐 저번에 내가 너무 분해서 정말 철없게 엄마아빠한테 울면서 화냈단 말이야 왜 돈을 못버냐는 식으로.. 이건 내가 진짜 잘못했는데 그래도 너무 억울한거야 왜냐면 사정이 나빠지기 전까진 그래도 누리고 싶은거 거의 누렸거든 근데 정말 돈이 없어서 외식도 못하고 시켜먹지도 못하고 갖고싶은거 원하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못하는게 진짜 처음이거든.. 그래서 마음속에 응어리 져있었는데 오늘 엄마가 나 안아즈면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너무 분한거야..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되나 하고 그래서 지금 몇시간째 눈물이 안멈춰ㅠㅠ
8년 전
익인6
속상하겠다 쓰니야. 내가 쓰니같은 상황에 처해보지 않아서 사실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 그런데 읽어보니 쓰니는 참 대단한 것 같아 아마 나였으면 정말루 가출했을지도 몰라. 근데 나중 되면 그 힘들었던 시간들 다 보상받을 수 있을 거야 반드시! 쓰니가 이럴 때일수록 기운내야해 아님 끝없이 우울할거야.. 정말 쓸데없는 얘기지만 해줄 수 있는 말이 이런 것뿐이라 미안해 응원할게 !! ♥
8년 전
글쓴이
아냐 진짜 고마워.. 전혀 쓸데없는 얘기 아니야 나한테 진짜 힘되는 말들이야!! 정말 고마워 익인이는 꼭 복받을거야 정말 고마워ㅠㅠ
8년 전
글쓴이
미안 말이 너무 길지...
8년 전
익인2
얘기해봐 근데 나 위로 고자라 위로 잘 못해주는데 듣는 건 잘 한다
8년 전
글쓴이
윗댓 좀 봐줄수있을까?
8년 전
익인5
아... 내 얘기 같다 진짜...
집안 경제와 관련된 문제는 쓰니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 더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진다
아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들어준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어 그냥 누구한테라도 한탄 하고싶었거든ㅎㅎ 내 얘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8년 전
익인8
미안하다 진짜 큰 힘이 못돼줘서ㅠㅠㅠㅠㅠㅠ 악악 진짜 마음 아파 악악
8년 전
글쓴이
8에게
아냐 진짜로 큰힘 됐어!!! 거짓말 절대 아니야! 진짜로 고마워...
8년 전
익인11
글쓴이에게
근데 나는 너한테 이해해라 의젓해져라 더 열심히 해라 라는 말 못 하겠다
너 겨우 이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나이고
나이 문제를 떠나서 돈은 사람을 정말 움츠러들게 만들 거든...
사실 나는 그때 짜증나면 짜증냈고 원망스러우면 실컷 원망했어 그거밖에 할 수 없었고 그렇게 안 하면 일단 내가 살 수 없었거든
근데 그런 감정이 드는 것 자체가 절대 잘못된게 아니란 걸 말하고 싶다 나는
물론! 이런 문제로 부모님께 폭언을 쏟는다던가 이런 거는 다 떠나서 잘못된 일이고 이거는 쓰니가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 안 되지만 그런 나쁜 감정들이 든다고 쓰니가 자책할까봐 그건 마음 쓰인다
배가 고프니까 음식을 먹고, 행복하니까 웃는 것처럼 저런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한 거야 거기에 대해서 너무 마음 쓰지 말고
이제 고등학교 올라간다고 했으니까
음 요즘 사교육 정말 중요하지만 혼자해도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 있어 최상위로 가는 건 물론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쓰니가 지금 당장 사교육을 못 받는다고 해서 다른 애들보다 훨씬 뒤쳐지고 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더군다나 쓰니가 공부에 욕심이 있아보이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그럴 거고
사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교육 받는 애들보다는 시간을 더 들이고 해야하니까 힘들겠지만 성적이 전혀 안 나오고 그러지는 않을 거야 장담해
ebs 강의 기본 잡고 흐름 따라가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으니까 쓰니 지금 상태로는 ebs 를 최대한 활용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거는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일 수 있는데 나는 단 몇푼이라도 돈이라는 걸 벌고 싶은데 알바는 못하고 어리니까 그래서 상금 걸려있는 공모전 많이 나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 상타고 해서 책 몇권 살 정도는 되더라고 이거는 그냥 진짜 흘러가듯 하는 말이니까 흘려듣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야ㅎㅎ
음 위에서도 말했듯 쓰니가 성인이면 알바하라고 하겠지만 아직 미성년자라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잔아 그래서 마음이라도 편해졌으면 해서 한 말인데 너무 핀트가 어긋난 것 같기도 하고 횡설수설 했다...ㅠ
8년 전
글쓴이
11에게
아니야 정말로 고마워.. 정말 많이 노력하도록 해볼게!!! 진짜 너므 고마워 다들 너무 따뜻해ㅠㅠ
8년 전
익인3
편하게 말해줘
8년 전
글쓴이
고마워...ㅠㅠ 윗댓에 써놨어..
8년 전
익인9
사실 이제부터는 쓰니가 조금 더 어른스럽게 대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 물론 쓰니의 입장도 이해해 나도 어렸을 땐 철이 없어서 집이 힘든 것에 원망했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못하고 또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게 서럽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 하지만 그만큼 부모님도 네게 예전 같은 생활을 못 누리게 해주는 걸 많이 미안하다고 생각하실거야 왜 안 해주고 싶으시겠어 소중한 자식인데 다만 압류 딱지가 붙을 정도면 내 생각엔 의식주조차도 살짝 버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우선 이제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거니까 학교에서 수업 좀 더 들어보고 학원을 다니는 걸 결정해도 될 것 같아 또 쓰니가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우선 독학으로라도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고 그래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때 그때 학원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야 요즘 무료 인강 많으니까 고등학교 선행은 인강으로 충분할 거야 너무 집안과 부모님을 원망하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쓰니도 부모님을 원망하면 할수록 자기가 더 괴로워질 거 아냐
8년 전
글쓴이
이 댓글 보니까 눈물이 더 나ㅠㅠㅠ 사실 부모님 원망하면 안된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행이 안되더라고.. 오늘 엄마가 나 안아주면서 해준말이 정말 미안하다고 앞으론 나만 보고 살겠다고 해주셨거든.. 아 그리고 독학은 하고 있어! 근데 모르는 문제들 같은게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스트레스를 막 받더라고.. 그게 한번에 터져서 엄마아빠한테 막 그랬던거 같아ㅠㅠ 현실적인 조언해줘서 정말 고마워ㅠㅠ 진짜로!!!!!
8년 전
익인4
왜왜
8년 전
글쓴이
윗댓에 써 놨어ㅠㅠ
8년 전
익인7
흠.. 쓰니도 이해 가고 쓰니 부모님도 이해간다 갑자기 누릴 거 누리다 못 누리니까 불편할 거야.. 분하고 화나고 처음부터 아예 없었던 거면 몰라도 있다가 없는 그 부재가 얼마나 불편한지 나도 알거든 근데 쓰니 야 아마 네가 지금은 상황에 상황이 다 겹쳐져서 더 화가 나고 우울하고 그럴 거야 그래서 지금 감정을 풀어라 엄마 아빠를 이해하라 이 상황을 좀 이해하고 참아보자 이렇게 말하지 않을게 아마 너도 조금 진정이 되고 한걸음 물러나서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오면 이해가 갈 거야 근데 엄마 아빠도 돈을 안 벌고 싶으셔서 안 버는 게 아니시니까 아마 엄마 아빠도 쓰니 하고 싶은 거 못 시켜주고 먹고 싶은 거 못 먹이고 있는 거 그 누구보다 서운할 사람이 엄마와 아빠이실 거야 그러니까 엄마 아빠 원망은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 진짜 쓰니 답답함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내가 뭐라고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참지 말고 울음이라도 터트려서 감정을 좀 순환하고 밖에라도 나가서 숨을 좀 틔어 보는 게 어때?
8년 전
글쓴이
정말 고마워.. 난 이렇게 따뜻한 댓글들이 달릴지 몰랐어 진짜.. 엄마아빠한테 고마운 부분이 더 많은데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했나봐 솔직히 말하면 어리광을 한번 부리고 싶은마음도 있었어 그런데 그게 좀 잘못된거 같아 이건 어리광이 아니라 그냥 이기주의구나 싶어 나한테 정말 도움되는 말이얐어 진짜 정말로 고마워ㅠㅠㅠ
8년 전
익인10
아니야 나도 그래 나는 어렵게 살다가 요즘 좀 괜찮아진 편이라 근데 나는 금전적인거 보다는 나를 대하는 태도나 애정에 대해서 나도 부모님 원망 했었던 적도 있으니까 이해해 그럴수 있는 나이야 배우고 싶은거도 많고 하고 싶은거도 많을텐데 그리고 한참 예민할 나이잖아 그러니까 너무 너탓도 하지말고 부모님께 힘내자라는 말이나 응원같은 말들 해드리면 부모님이 더 으쌰으쌰해서 다시 일어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나는 쓰니가ㅜ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쓰니가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이 있으면 학원 안다니고도 충분히 해낼수 있을거라고 믿어!
8년 전
글쓴이
10에게
진짜 다들 고맙다고 할수밖에 없어서 미안할 정도야.. 조언들도 해주고ㅠㅠㅠ 정말 고마워ㅠㅠㅜㅜ다들 힘줠으니까 힘내서 열심히 잘 해볼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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