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죽으면 슬퍼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봐 무섭다 진짜.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조그만 일에도 날 세우면서 전전긍긍하는 거 이제 나 그만하고 싶어. 매사 나보다 잘난 남 보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깎아내리고. 결국엔 그게 날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건줄도 모르고. 벌 받은 거겠지. 엄마가 나한테 말하는 것처럼 나는 나만 생각하고 이기심만 가득한 사람이니까, 바닥까지 내쳐져도 아무도 날 안 봐줄거야. 주변에서는 어쩌면 내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같아.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려 하지 않아. 내 감정보다는 사실이 중요한가봐. 왜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사람마다 힘든 일이 다 다르고 개인한테 느껴지는 크기도 각자 다를텐데 대체 어떻게 알고 내 고통을 재는 거야?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보려 하면 항상 엄마가 더 힘드니 너가 그런 거 내비치면 안 된다고 해. 내가 힘든 건 정말 보잘 것 없다는 것처럼. 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누가 내 얘기 좀 들어줬으면 좋겠어. 차라리 미쳤다고 해. 나도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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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00씩 줄테니 층간소음 참으라는 윗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