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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06
이 글은 8년 전 (2017/12/19) 게시물이에요
우울증 걸렸을때 혼자 끙끙 앓지말고 주변 사람들한테 도움 받으라 하잖아 

근데 난 그렇게 내 힘듬을 표현할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든거 같아 

부모님은 물론 내 곁에서 누구보다 걱정해주시는 사람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는 없을거 같거든. 더 걱정만 끼쳐드리는거 같고 그러니까 고민도 친구한테 말할 수 있는거랑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있잖아 

내 경우에는 전자 같아서 

상담도 받아봤다. 담임한테 힘들다 했더니 학교 위클래스 선생님하고 연결해주셔서 상담받았는데 처음에는 그래도 내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위로도 받았어. 근데 가면 갈수록 남들과 다를바 없다고 느낀게 내 얘기보단 그 분이 나한테 하고싶은 얘기만 하시더라고. 나는 남에 말 끊는 거 잘 못해서 계속 들어드렸고 

또 그 분이 자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내가 한 행동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한다는게 충격적이었어. 

물론 사람마다 이해관계는 다르겠지만 나는 내가 힘들어서 위로해주고 공감 해주는걸 바랬는데... 무엇보다 나의 행동을 문제삼고 고치려고 한다는게 싫었어. 위로 받으려고 왔는데 더 스트레스 받아 

공부때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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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안해가서 학원 짤리고 인강들었는데 이해가 안가서 수학아얘 포기하고 다른과목했거든 

오늘 3점으로 기둥세웠는데 너무 현타왔어 

얘들 등급얘기하는데 스트레스 받고 무기력해져ㅠㅠ

 

솔직히 난 아직 자살할 용기는 없어서 못하겠거든 

사실 자살을 생각할수록 내 장례식장에는 우리 가족들만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우울해져 

그동안 의미있는 일을 한것도 없거든 

상담사 말고 그냥 편하게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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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수고했어, 정말로 고생했어 쓰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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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내가 곁에 있으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매일매일 말 안 끊고 네 얘기 잘 들어줄 수 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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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공부 안 해도 못해도 그만이야! 나도 고등학교 때 수학 다 찍었는데도 지금 직업 있어! 세상사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서 너무 힘들지?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아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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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지금은 밥도 먹고ㅠ아까보다 나아졌다. 공부는 사실 내가 못해서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그냥 나 스스로 자괴감 들어서 힘든거라.
난 사실 내가 이과오고 싶어서 온거고 한때는 수학과 가고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힘든거 같아. 부담감이 너무 커서 ,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아
평소에 괜찮다가도 이렇게 불쑥 우울한 쓰나미가 몰려오면 너무 힘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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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쓰니야 혹시라도 이거보면 답글 줘라ㅠㅠ 나 너무 힘들어서 누구라도 관심이 필요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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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악 미안 나 퇴근하고 씻고 왔어!!!!!!!!!!!! 그래... 내가 무언갈 좋아하는데 내 당장의 능력치가 그 좋아하는 마음을 못 따라가면 진짜 얼마나 슬프겠어ㅠㅜ 니 맘 이해해.. 다른 말이지만 나도 고등학생 때 수학 너무 못해서 빨간펜 학원에서 초등학생들 사이에 앉아서 공부할 때 엄청 비참했었거든...ㅜㅜ 그래도 우선 지금 시험기간 끝나고 곧 학기도 끝나잖아? 시험 끝난 기념으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고 기운을 차리는 게 좋을 거 같아.. 원래 우울할수록 인지력도 떨어지고 무언가 하기 힘드니까 기운 내는 것부터 시작하자 우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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