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자존감 극도로 낮고 우울증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찾아온 사람인데 초3 때부터였나 그 나이에도 하루에 한 번씩은 이유없이 펑펑 울고 뛰어내릴 생각했었던 거 같다 하여간 그정도로 심했거든? 근데 워낙 내 성격상 줄곧 그래오니까 자해까지 할 정도로 정점을 찍고 다시 내려오고 찍고 내려오고 반복하니, 무뎌지다가 이 기복 자체도 스스로 적응하고 약간 ㅋㅋ 해탈의 경지까지 들어섰었는데 어느 날 문득 까톡을 보면서 이들이 놓으면 놓아질 관계니까 한 번 놓아보자 더이상 이런 거에 제발 연연하지 말아보자 너무 지친다 해서 놓았는데 한 몇 달은 진짜 힘들었어. 누군가 내게 관심이 없다는 게 무서웠고 불면증도 심하게 오고 이 세상과 나 사이의 간극이 커져서 괴리감도 들고... 진짜 나 스스로 극복하고 또 극복해서 지내다보니, 괜히 조바심들지 않고 연락하게 되니까 관계가 더 편해지더라. 그러다보면 날 진정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늘어나 덕분에 인간관계에서는 아직 대면하는 건 고되고 나를 감춰야하고 힘들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놓아줄 줄도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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