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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7
이 글은 8년 전 (2018/2/16) 게시물이에요
이번에 큰엄마한테 나랑 엄마랑 되게 서운하거든... 

큰아빠 나 7살일 때 돌아가시고 고등학생인 사촌이랑 큰엄마랑 살게 됐거든...근데 그 사촌 학원비랑 친할머니 병원비랑 우리 엄마가 학원하면서 번 돈으로 다 대줬다? 큰엄마한테 생활비 보태시라고 조금씩 드리고...사촌 생일도 아빠랑 엄마가 다 챙겨주고 대학교 1년 등록금도 대신 내줬거든...근데 나 돌때부터 고2인 지금까지 큰엄마한테 선물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연락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ㅋㅋㅋㅋ심지어 제사도 우리 엄마가 큰엄마 대신에 한다고 맡으셨는데 10년째 혼자 하고 계시다...명절 때도 음식 혼자 다 하시고 큰엄마 오후에 오셔서 접시에만 옮겨 담으시고 맛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데 내가 더 화났다. 이번에 사촌 결혼하는데 큰엄마가 해주고 싶은 거 맘대로 못해준다고 슬퍼하시는데 엄마가 요즘은 결혼 자기들끼리 실속 있게 하는게 최고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한테 동서는 지금 좀 괜찮게 산다고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야..막 이러셨거든. 우리 아빠 사업 6년 전에 망해서 겨우 남아있는 거 엄마가 꾸려서 경기도로 왔거든ㅋㅋㅋ집도 원래 살던 데보다 작은 데로 그나마 아빠가 다시 좀 괜찮아질려고 하는데 다시 회사 어려워져서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직하셨거든 그래도 능력 좋으셔서 중소기업 임원진으로 가긴 했는데 그동안 빚도 있고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자사고라 학비가 좀 비싼데 학비 대고 학원비에 식비에 생활비에 우리 집 잔고도 넉넉치 않은데 그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누가 괜찮게 사냐고 이러셨다...근데 아빠는 자기 이제 다 괜찮다고 연봉도 많이 받고 다른 회사랑 연결해서 무슨 사업도 하고 막 잘 산다는 자랑 하는 거ㅋㅋㅋ실상은 이루어진 거 하나도 없는데...엄마랑 나랑 둘이 아빠 허언증 있는 거 같다고..제발 팩트만 말했으면 좋겠다고 이러고 있고...나는 몰랐는데 큰엄마가 나 왜 그런 학교 보내냐고ㅋㅋ애 건방져진다고 자기 맘대로 하게 냅두면 성질 더러워진다고 가정교육 막 운운하고..나 정말 지금까지 일탈 한번 해본 적도 없고 공부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살았는데 갑자기 한 번도 안 도와주고 관심도 없던 큰엄마가 그런 얘기 하니까 나 서럽더라ㅋㅋㅋ하..오늘 설날에 세뱃돈도 안 줘서 더 서운한데...우리 엄마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오늘 우셨다ㅠㅠ작은아빠는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집에만 콕 박혀서 일도 안하고 남은 재산 까먹고 맨날 나한테 전화해서 좀 심하게 장난치시고 내 컴플렉스 건드리고ㅠㅠ고모는 아빠 빼고 동생들 창피하다고 아예 친정 오지도 않고ㅋㅋㅋ고모도 나한테 선물 한 번도 안 해줌ㅋㅋ친가에서 생일 축하 한 번도 못 받아봤어ㅜㅠ고모도 큰엄마랑 똑같이 고등학교 그런데 보내면 못 쓴다고 하고ㅋㅋㅋ고모부가 돈 진짜 많은데 우리집 정말 힘들었을 때 아예 모른 척 했다. 우리 괜찮았을 때는 빼먹을 거 다 빼먹고 유산도 우리 아빠 빼고 자기네들끼리 나눠먹고...우리 엄마 그래도 아빠네 식구라고 챙기는데 서럽겠더라.  

우리 외가도 잘 사는 거 아닌데 이모들 아무리 집 힘들어도 형제들끼리 도우며 살아야 된다고 제일 힘든 집에 꼭 도움 주고 좋은 일 있으면 누구보다도 기뻐해주고..우리 큰이모 많이 아픈데 자사고 들어갔다고 내가 말하니까 병원에서 펑펑 우셨다...우리 조카 자랑스럽다고..큰이모 병 고치고 싶어서 꿈도 의사인데 진짜 나중에 의사되면 친가늠 모른 척하고 외가만 많이 도와줄 거다..우리 엄마랑 나 서럽게 한 거 기억할거야. 친가만 편 드는 아빠도 밉지만 미운 행동만 하는 친가가 제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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