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801264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3
이 글은 7년 전 (2018/8/22) 게시물이에요
찢어지게 가난한건 죄다, 나는 죄인이였다. 언제부턴가 새옷을 사지 못해 오빠가 입던 옷을 멋이랍시고 포장하고 접어 입고 추운 겨울에 얼음장같이 시린 방바닥에 맨발을 내딛고살면 어느덧 발에는 보라색 죽음이 드리웠다. 다행스럽게 내 발은 견뎌내주었다. 하지만 매년 겨울마다 겪는 그 차가움이 나는 몸서리치듯 싫었다. 그것은 가난이라는 꼬리표가 매년 겨울마다 나를 짓누르는듯 했기 때문에..죄인을 벗어나기 시작한건 오빠가 취업을 한 뒤였다. 미안하게도 너무나 미안하게도 자신보다 집을 위해서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돈을 벌어주었다. 아버지는 그런 오빠에게 매번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야했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시기 시작했다. 조경 일을 하시고 여러 일을 하시기 시작했다. 몸이 힘든거에 비해 박한 돈이긴 했지만 그래도 수입이 생겼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고 알바를 하고싶어도 버스가 늦게까지 없는 시골이라 알바를 할 수 조차 없었다. 서글펐다. 대학생이 되고 알바를 시작했다. 가난이란것에서 거의 벗어났다 생각이들었다. 이제 괜찮은가 싶었다. 대학교 2학년이 되고 자취를 하게되었다. 알바도 구해서 나름 괜찮게 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막노동 조경 일을 하다가 그 높은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그 억척스런 삶 그 불쌍한 삶에 등을 지셨다. 끝내 가난에서 가난으로 끝이났다. 호강 한번 못해보고 내가 돈 벌어 좋은 옷, 좋은 신발, 좋은 곳, 좋은 집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그렇게 가진것 없이 살다 가진 것 없는 상태로 홀연히 가셨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아버지의 얼굴은 굉장히 지친 표정이었다.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싶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건강보조제 같은거 어떻게 처리하지?
1:29 l 조회 2
남동생이 빵 8개랑 두쫀쿠 5개 줬어!!!!!! 나야..
1:28 l 조회 4
내 스토리를 팔로우 안한 사람이 주기적으로 보는데 누굴까?
1:28 l 조회 5
입생 메쉬 쿠션이랑 호환되는 다른 쿠션 있어?
1:28 l 조회 2
하 진짜 공시 2년은 해야되는건가
1:28 l 조회 8
과거가 후회되면 어떻게 해 다시는 돌아갈수도 없고 아는데
1:27 l 조회 4
백현이 다음생에만나자는말
1:27 l 조회 7
트친이랑 맞팔햇는데 미소ㅕ녀엿름…
1:27 l 조회 5
애인끼리 돈 거래하는 거 못 돌려받을 거 감안하는 거지?4
1:27 l 조회 11
닥스훈트들 이불속 좋아하는거 너무 귀여움
1:27 l 조회 6
4월부터 퇴사생각 했는데 벌써 1월 다 끝나간다
1:26 l 조회 7
귀엽다는 느낌이 들면 끝인곤가2
1:25 l 조회 25
라멘이나 우동이 너무 먹고시픔2
1:25 l 조회 11
노견이 너무 열심히 뛰면 말려야 되나?; 7
1:24 l 조회 16
나 무릎이 뜨거운데ㅠㅠ 왜이럴까2
1:24 l 조회 13
하얼빈은 머 얼마나 추운거임???ㅋㅋㅋ
1:24 l 조회 8
불고기김밥 vs 떡볶이2
1:23 l 조회 7
친한 친구들이 내가 원하는만큼 날 필요로 안하면 서운한데 1
1:23 l 조회 14
친구없는 익들아 너네 사는거 재밌어?15
1:23 l 조회 25
블러셔 많다 << 싶은 익들 몇개 있음? 2
1:23 l 조회 15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