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대구익이고 아빠도 대구 사람이라 전형적인 큰딸한테 무뚝뚝하고 대화 별로 안 하고 말 툭툭 뱉거나 씹는 그런 성격이었어 우리 아빠가 법원 공무원이라 진급시험?? 때문에 공부하고 싶어서 서울 일주일 올라가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 그런걸 신청해서 갔는데 거기서 무슨 연수 같은 걸 받았나봐 상처주지 않는 말하기? 뭐 그런 토픽이었던거 같은데.. 진짜 너무 바껴서 왔음 나 고3이라 야자 끝나면 항상 아빠가 데리러 왔는데 그 때 차 안에서 한마디도 안 하거든? 내가 아빠랑 안 친하기도 하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되게 큰 문제는 아니고! 걍 전형적인,, 사랑해서 그렇다의 표본? 쓴소리하고 어렸을때 때리는거 있잖아 근데 나도 그게 너무 싫지만 아빠가 날 사랑한다는걸 잘 알고 느껴져서 또 마냥 싫어할 순 없는,, 그런 애매한 사이있잖아ㅋㅋㅋ 근데 금요일에 아빠가 돌아와서 야자 끝나고 데리러 왔는데 진짜 너무 바껴서 왔음. 자기가 그 연수 듣고 느끼는게 많았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아빠랑 대화 같은 대화 해봤고 처음으로 내 대학, 진로 아빠한테 다 털어놨고 생각보다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더라.. 진짜 너무 좋고 그래.. 나이 들면 아빠랑 좀 친해진다? 괜찮아진다? 그런 말 안 믿었는데 점점 그럴 날이 다가오는거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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